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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어린이 식품 판매업소 집중 단속...지도점검 시행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울산시(시장 김두겸)가 건강하고 안전한 식품 판매환경 조성을 위해, 5월 한 달간 학교 주변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에 대한 지도점검을 시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시, 구·군 공무원과 어린이 기호식품 전담관리원이 2인 1조로 함께하는 민관 합동 형태로 떡볶이나 튀김류 등을 판매하는 학교 매점, 분식점, 슈퍼마켓 등 조리·판매업소 921곳을 대상으로 점검결과 문구점 1곳이 유통기한 경과 제품을 보관하다 적발됐고, 이에  해당 제품을 폐기하고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

 

시는 현장 점검과 함께, 캔디류, 과자, 혼합음료 등 판매 중인 어린이 기호식품 61개를 수거해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납, 보존료, 카드뮴 등 중금속 검사를 의뢰했으며, 검사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점검은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의 사용·조리·보관·판매, 무신고·부패·변질한 원료나 식품 사용, 무신고 영업행위 등 영업자가 지켜야 할 기본 안전 수칙 위주로 집중 점검이 이뤄졌는데, 어린이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방해할 수 있는 고열량, 저영양, 고카페인 함유 식품이나 돈, 화투, 술 등의 어린이 정서 저해 식품 판매 여부도 함께 점검했다.

 

시 관계자는 “학교 주변 먹거리 안전은 어린이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앞으로도 매달 한 차례 이상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의 지도점검을 시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학교 주변 직선거리 200m 이내의 구역을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그린푸드존)’으로 지정해 불량식품, 건강저해식품, 유해첨가물 식품 등의 판매를 제한하고 있다.

 

현재 244곳의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을 지정해 관리하고 있으며, 어린이 기호식품 전담관리원 101명을 선발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학교 주변 식품 판매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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