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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41]입안을 감도는 쌉싸름한 봄의 맛 '두릅'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영양분을 응축시켜 새순으로 내미는 두릅은 대표적인 식재료다. 참두릅, 땅두릅, 개두릅 등 세종류로 구분된다.

 

특유의 향이 매력적인 두릅은 나무두릅의 채취량이 적어 가지를 잘라 하우스에서 재배하기도 한다. 인삼의 대표 항산화성분인 사포닌이 풍부하며, 사포닌 외에도 베타카로틴, 비타민C 등의 여러 항산화 작용 성분을 가지고 있다.

 

비타민도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되며, 동맥경화와 심근경색 등 혈관 장애를 개선하는데 도움을 좋다. 주로 살짝 데쳐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장아찌를 담가 먹기도 하고 튀겨먹기도 한다.

참두릅은 나무 꼭대기에서 자라기 떄문에 목두채로 불린다. 한의학에서는 두릅의 성질이 따뜻하고 에너지를 보충하고 풍을 없애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서 자양강장의 역할 등 효능을 언급하고 있다.

 

땅두릅은 진한 초록빛을 띠는 만큼 엽록소라고 칭하는 클로로필 성분도 풍부하고 함유하고 있다. 클로로필은 식물에게 혈액과 유사한 역할을 한다. 클로로필 섭취하게 되면 체내에서 혈액에 산소를 공급하고 산소 생성을 늘려주기 떄문에 해독효과를 작용해 체내 노폐물 제거에 효과적이다.

특히, 한국인에게 부족한 미네랄로 알려진 셀레늄 함량도 높기 때문에 노화예방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땅두릅은 칼륨과 칼슘 마그네슘과 같은 무기질이 풍부하고 수분과 식이섬유가 많아 장건강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