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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뉴스] 소비자에 외면받는 '친환경 식품'...44% '구입 안한다'

 

 

[푸드투데이 = 홍성욱 기자] 일반 식품에 비해 다소 비싼 가격표를 붙이고 있는 '친환경 식품'이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주 2~3회' 구입하는 가구의 비중은 매년 낮아지고, '1달에 1회 미만' 구입하는 가구의 비중은 증가하는 등 구입 주기가 매년 길어지고 있으며, '구입하지 않는다'는 가구는 절반에 육박했다.


14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20 식품소비행태조사 기초분석보고서'에 따르면 가구 내 식료품 주구입자를 대상으로 친환경 식품 구입 주기를 설문한 결과, 44.4%의 가구가 친환경 식품을 '구입하지 않은'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대비 3.1%p 증가한 수치다. 


'매일' 친환경 식품을 구입하는 가구는 0.1%에 불과했으며, '주 2~3회' 구입하는 가구의 비중 역시 2.8.%로 낮았다. 친환경 식품 구입 주기가 길어지면서 '2주일에 1회' 친환경 식품을 구입하는 가구의 비중은 전년 대비 4.0%p 감소한 반면, ‘1달에 1회 미만’ 친환경 식품을 구입하는 가구의 비중은 2.3%p 증가했다.


친환경 식품을 구입하는 가구의 주요 구입장소는 '대형 할인점이 38.8%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대기업 운영중소형 슈퍼마켓(19.5%)’, ‘동네 중소형 슈퍼마켓(14.7%)’ 순이다.


코로나19 등으로 외출을 자제하면서 '온라인' 구매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온라인’을 통해 친환경 식품을 구입하는 비중은 6.0%로 전년도에 비해 3.2%p 증가했다. 


'친환경 식품 전문점'은 매년 설 자리를 잃고 있다. 친환경 식품 전문점을 통한 구입 비중은 2018년 15.8%, 2019년 14.2%, 2020년 11.4%로 감소세가 해마다 가속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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