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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말부터 음료, 프로틴 바까지...단백질 식품,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단백질 식품시장에도 골라 먹는 재미가 나타났다. 근육 증가를 위해 섭취하는 단백질 제품이 다양한 제형으로 출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식음료업계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업체들이 여러 가지 형태의 건강기능식품과 영양분이 포함된 식음료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비타민과 유산균에 이어 단백질 식품시장에서도 제품 형태가 다양해지며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인사이트리포트에 따르면 2017년 13조 원이었던 세계 단백질 식품시장 규모는 2025년 32조8천억 원까지 연평균 12%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백질 식품시장은 단백질 분말을 시작으로 음료, 주스와 프로틴 바까지 다양한 제품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단백질 섭취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면서 대상웰라이프 ‘마이밀 마시는 뉴프로틴’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음료 형태의 제품으로 간편하게 일일 단백질 권장량을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 단백질이 고함량인 균형단백질 음료 ‘마이밀 마시는 뉴프로틴’은 하루 2팩 섭취 시, 단백질 18g과 BCAA 2,000mg을 섭취할 수 있다. 동봉된 스트로우만 꽂아 마시면 돼 근 손실에 대비하는 바쁜 현대인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대상웰라이프의 신제품 ‘마이밀 자연방목 프로틴’은 세계 1위 유제품 기업 폰테라와 대상웰라이프가 기술제휴를 통해 개발한 유청단백질 제품이다. 곡물 사료 대신 풀을 먹여 소를 키우는 ‘자연 방목' 사육방식으로 뉴질랜드 그래스페드(Grass-Fed) 인증을 받은 100% 유청단백질로 이루어졌다. 2스푼으로 단백질 22g과 BCAA 류신, 이소류신, 발린 등 18종의 아미노산을 섭취할 수 있어 평소 식단으로 채우기 힘든 영양가치 높은 단백질과 영양분을 보충할 수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하루치 야채에 단백질을 더한 '하루야채 프로틴밀'을 선보였다. 최근 소비 트렌드인 '채식'과 '덤벨경제'에 맞춰 브랜드 콘셉트인 '일일 야채 권장량 350g'에 식물성 단백질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야쿠르트는 이번 제품 라인업 확장을 통해 '1등 야채주스'로서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하는 한편, 성장하는 단백질 식품 시장도 함께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매일유업은 단백질이 부족하기 쉬운 성인을 위한 성인영양식 ‘셀렉스’를 출시하고 관련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액상 파우치 형태의 음료 ‘매일 마시는 프로틴’과 간식 형태의 씨리얼바 ‘매일 밀크 프로틴바’, 여기에 파우더 형태의 ‘매일 코어 프로틴’까지 일상 생활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구성했다.


농심켈로그는 '프로틴 바 아몬드 앤 호박씨'를 내놨다. 이 제품은 아몬드, 호박씨, 통귀리 등 자연에서 찾은 원재료를 넣어 풍부한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 또 포만감을 주는 콩 단백질 등 삶은 계란 1개 분량(6g)의 단백질이 함유돼 있어 운동 전후에 간단하게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다.


대상웰라이프 관계자는 “세계적인 단백질 시장 성장과 함께 국내 단백질 시장도 다양화를 통해 성장하고 있다”며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세분화된 단백질 제품을 출시해 연령과 성별 상관 없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