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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사용백서] 대형마트는 일부 매장만, 치킨.베이커리는 대부분 가능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정부가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이 13일부터 카드로 사용이 가능해 짐에 따라 사용방법과 사용처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용.체크카드 온라인 신청은 11일부터 각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오프라인은 18일 오전 9시부터 카드와 연계된 은행창구에서 가능하다.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는 카드사는 신한·KB국민·삼성·현대·우리·롯데·하나·비씨·NH농협카드 등 9곳이다. 카드사 포인트로 별도 충전되는 방식으로 기존 신용카드 한도나 체크카드와 연계된 통장 잔액과 무관하게 지원금 한도 내에서 쓸 수 있다. 단 국민카드는 카드 한도 내에서 사용가능하다.


재난지원금으로 결제한 금액도 전월 사용실적으로 인정되며 포인트.마일리지 적립, 할인 혜택도 그대로 받을 수 있다.


가장 헷갈리는 부분은 사용처다. 재난지원금은 세대주의 거주지 소재 특별시.광역시.도 내 카드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대형마트는 소상공인 임대매장에서만, 백화점도 개별 가맹점으로 등록하고 입점한 카페, 베이커리, 음식점, 미용실 등에서는 사용이 가능하다. 치킨, 베이커리, 카페 등 프랜차이즈 매장에서는 대부분 가맹점이 많아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 


# 대형마트 소상공인 임대매장 2695곳 사용 가능해

농협 하나로마트.중소형 마트.동네마트 제한없이 사용


대형마트에서도 정부가 지급하는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을 일부 사용할 수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전국 대형마트 점포에 입점한 소상공인 임대매장 9844곳 중 2695곳이 '긴급재난 사용처'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미용실.안경점.약국.세차장.키즈카페 등 대형마트에 입점한 소상공인 매장에서는 사용이 가능하다. 마트와 결제 시스템을 공유하는 내부 푸드코스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사용 가능한 소상공인 매장에는 별도 안내문이 붙여 표시된다.


마트별로 살펴보면 이마트는 전국 158개 이마트 및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입점한 임대매장 2400여곳 중 800곳(30%)에서 이날부터 사용이 가능하다. 롯데마트는 124개 점포에 입점한 1444개 임대 매장 중 795곳(55.1%), 홈플러스는 140개 점포에 있는 6000여 임대 매장 중 1100여곳(18.3%)에서 쓸 수 있다. 


국내산 농산물 취급이 많은 농협 하나로마트와 식자재마트 등 중소형 마트와 동네마트, 전통시장에서는 제한 없이 사용 가능하다.


백화점이나 쇼핑몰에서도 제한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개별 가맹점으로 등록하고 입점한 카페, 베이커리, 음식점, 미용실 등에서는 사용이 가능하다.


# 교촌.BBQ.bhc 등 치킨 프랜차이즈, 파리바게뜨.뚜레쥬르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대부분 가능

 

햄버거.커피.치킨.베이커리 등 프랜차이즈 가맹점에서의 긴금재난지원금 사용은 가능하지만 기업이 직접 운영하는 직영점은 제외됐다. 단 직영 형태 브랜드는 본사 소재지에서는 사용이 가능하다.


치킨 프랜차이즈의 경우 대부분 가맹점이기 때문에 교촌, BBQ, bhc 등 일부 직영점을 제외하고 대부분 사용할 수 있다.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도 마찬가지다. 파리바게뜨 전국 3000개 매장, 뚜레쥬르 1300곳 매장 중 직영점은 소수로 대부분 사용할 수 있다.


본사 직영이 많은 햄버거 프랜차이즈 역시 가맹점 여부를 확인해야 사용할 수 있다. 롯데리아는 전국 1400여개 매장 중 10%는 직영점이다. 맥도날드는 직영 비율이 70%에 이른다. 


# 스타벅스.커피빈.폴바셋 서울시민만, 이디야 대부분 매장 가능


커피 전문점은 확인이 필요하다. 스타벅스의 경우는 전국 1400개 매장 모두 직영점으로 운영돼 서울시민만 사용이 가능하다. 타지역 시민들은 사용할 수 없다.


커피빈, 폴바셋 등도 직영점으로만 운영돼 본사 소재지 지역인 서울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반면 이디야 커피는 대부분이 가맹점으로 운영돼 사실상 모든 매장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이디야 전국 매장 수는 3000개 이상으로 이 중 직영점은 약 10곳이다. 


#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미니스톱 등 편의점 사용 가능

배달음식은 배달 앱 사용시 '현장결제'만 사용 가능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미니스톱 등 편의점도 대부분 가맹점이기 때문에 사용이 가능하다. 


편의점별로 살펴 보면 CU는 전국 1만 4000여개 매장 중 100개, GS25는 1만 4000개 중 44개가 직영 매장이다. 단 지역을 벗어나서 사용은 불가능하다.


편의점 업계는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확대를 위한 다양한 할인 행사를 펼치고 있다.


CU 전국 가맹점에서는 재난 지원금 관련 지역 화폐 결제 시 오는 31일까지 결제 금액의 5%를 할인해 준다. GS25는 제로페이모바일상품권, 코나카드, 동백전카드 등 재난 지원금 관련 지역 화폐 결제 수단을 통해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총 22종 상품에 대해 1+1 증정 및 가격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세븐일레븐도 오는 15일까지 서울지역 전 가맹점에서 제로페이로 5000원 이상 구매시 오뚜기밥 무료교환 쿠폰을 제공하며 미니스톱은 내달 30일까지 5000원 이상 결제 시 미니스톱 모바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배달 음식도 사용이 가능하다. 단 배달 앱으로 음식을 배달할 경우 온라인 결제가 아닌 현장 결제를 선택해야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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