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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1조 간편식' 왕좌의 게임..만두를 지배한 자

 

 

 

 

 

 

 

 

 

 

 

 

 

 

 

[푸드투데이 = 황인선 기자] CJ제일제당은 간편식업계 최강자다. 2018년 매출은 4472억원에 달한다. 2위 오뚜기보다 2배 가까이 더 팔았다.

 

시간을 조금만 더 거슬러 올라가보자. 낮선 실적이 눈에 들어온다.


간편식업계는 양강체제였다.

'가성비 甲' 오뚜기가 CJ제일제당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심지어 조금 앞서 있다. 오뚜기는 간편식업계의 선구자같은 존재다. 누구나 알고 있는 그 식품. 무려 50년이나 식탁 위에서 한 축을 담당했던 오뚜기카레. 단 3분이면 맛있는 한끼가 해결된다.


3분 카레의 빅히트에 고무된 오뚜기는 무섭도록 3분 시리즈를 쏟아낸다. 지금의 삼양 불닭시리즈를 연상시키듯 사골처럼 우려낸다. 그러는 사이 신제품 개발은 지지부진. 인기 간편식 아류작 생산기지로 전락한다.


1950년 삼성그룹 최초의 제조업. 제일제당공업주식회사로 출발한 CJ제일제당.
식품회사라기 보다 조미료 제조사 느낌이 강했던 CJ. 1996년 햇반을 내놓으며 종합식품회사로서의 발판을 놓는다.
조미료는 대상, 간편식은 오뚜기에 밀리던 CJ가 업계를 평정할 수 있게 한방이 2013년 론칭되는데..


비비고 왕교자!!!!!!!!
론칭 당시 타만두와 비교해 다소 비싸다는 아쉬움도 있었으나..


당시 가장 대중적이었던 (모서리가 플라스틱인가 싶었던)이 만두를 먹다가..
이 만두를 먹어보면..할만하않
질보다 양이 통하던 냉동만두시장에서 비비고 왕교자의 프리미엄 전략은 소비자의 입맛을 저격, 프리미엄 바람을 일으킨다.


이후 내놓은 후속작들도 성공하며 '한식 간편식' 비비고는 맛에 대한 두터운 신뢰도를 쌓을 수 있었다.


'한식 간편식' 비비고로 쌓은 신뢰는 '양식 간편식' 고메의 성공에도 밑거름이 됐다.
관계사인 tvN 등을 통한 특유의 마케팅력까지 장착한 CJ는 급속도로 덩치를 키우는 간편식시장의 왕좌를 차지한다.


간편식이 식문화의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를 잡아감에 따라 시장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간편식시장을 점령하기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비비고만두로 간편식시장의 왕좌를 차지한 CJ제일제당은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