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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트렌드] 전세계 '흑마늘' 주목...건강기능성 식품으로 급부상

[푸드투데이 = 이윤서 기자] 대표적인 항산화 음식으로 알려진 '흑마늘'이 세계 곳곳에서 기능성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마늘은 한식, 일식, 양식 등에 빠져서는 안될 중요한 식재료다. 인도, 태국, 한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서 즐겨 사용되는데 다양한 풍미를 가진 요리를 만들기 위해 숙성된 흑마늘을 사용, 최근에는 기능성 식품으로 유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라나19)이 장기화 되면서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건강식품으로 흑마늘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항상화 효과 일반마늘의 10배?...흑마늘 인기 왜?

일반 마늘을 숙성 시키면 검은색을 띠는데 이를 '흑마늘'이라 부른다. 흑마늘은 일반 마늘보다 10배 높은 항산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의성흑마늘영농조합법인에 따르면 마늘에 있는 알리신은 지방질과 쉽게 반응해 지방질 알리신이 돼 비타민E와 닮은 기능을 갖는다. 이때 생긴 강한 성분이 위벽을 자극하는 물질을 내놓아 위벽을 헐게해 위장병이 있거나 위가 약한 사람은 피해야 한다

하지만 생마늘을 숙성발효시켜 만든 흑마늘은 S-알리시스틴이라는 수용성 유황 아미노산이 생성돼 체내 흡수율이 잘되게 하며 위가 약한 사람도 부담없이 섭취할 수 있다.

마늘을 굽거나, 찌거나, 삶지 않고 생마늘 자체를 특수한 조건하에서 장기간 발효숙성시키면 S-아릴시스틴이라는 마늘의 특수한 물질(수용성 유황 화합물)의 생성으로 인해 체내 흡수율이 배가 된다.

숙성흑마늘은 마늘 특유의 자극적이고 불쾌한 냄새가 없고 인공적인 감미료의 첨가없이 새콤달콤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베트남에선 홍삼보다 흑마늘..."영양소 인삼과 크게 떨어지지 않아"
스페인 생명공학 기업, 다양한 요리에 활용 흑마늘 추출물 출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KATI에 따르면 베트남 소비자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건강식품이 매년 5%씩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홍삼 보다 가격이 저렴한 흑마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베트남에서 가장 인기 있는 건강식품은 '인삼'으로 2019년대 베트남 인삼 수출액은 21.4백만불로 2018년 대비 40% 상승했다. 그러나 인삼은 프리미엄 건강식품이라는 인식이 높아 값은 싸지만 영양소는 인삼과 크게 떨어지지 않는 식품을 찾는 현지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현지 소비자들도 큰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인 흑마늘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다양한 신문 매체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알려지고 있다.

aT KATI 관계자는 "베트남인들의 음식 특성 상 달고 쓴맛을 선호함에 따라 흑마늘 맛에 크게 거부감은 없을 것으로 보이며 연꽃 모양 초콜렛 등으로 개발해 판매한다면 인삼 판매량과 견줄만한 마늘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인에서는 다양한 요리에 사용할 수 있는 숙성 흑마늘 추출물이 출시됐다.

최근 스페인 생명공학 기업인 팜액티브 바이오테크 프로덕트(Pharmactive Biotech Products)사는 숙성 흑마늘 추출물 'ABG10+'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흑나믈 추출물은 분말 형태로 숙성 과정을 거치면서 알리신 함량을 줄여 많은 소비자들이 꺼려하는 마늘의 매운 맛을 제거했다. 또한 첨가물과 방부제 등 인공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았다.

회사 측은 복잡한 마늘 화합물을 보다 안정적이고, 소화가 잘 되며, 다른 마늘 추출물에 비해 우수한 항산화 능력을 보여 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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