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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브리핑]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외식 줄고 배달.간편식 매출 늘어

위메프.마켓컬리 등 온라인 마켓서 간편식 매출 증가하고 배민.요기요도 주문건수 증가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여파로 외식업이 울상을 짓고 있다. 공포심이 점점 커지는 만큼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발길이 줄어들고 있는 것. 외출을 꺼리면서 온라인 쇼핑몰 먹거리와 생필품 주문은 급증하고 있다.


위메프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라면의 매출은 437%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즉석밥 195%, 생수 154%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SSG닷컴도 지난달 28일부터 30일 주문건수는 전주보다 10.2%, 전년동기간보다는 53% 증가했다고 말했다.

마켓컬리의 새벽배송의 주문건수도 지난해 대비 하루 평균 22%나 늘었는데 이는 지난해 주문건수가 하루 평균 5%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3배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간편식 제품인 '사미헌 갈비탕'의 경우 매출이 전년대비 123%나 신장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설 명절이 지나고 주문이 덜한 시기인데 우유·계란 등 일반 장보기 품목 판매가 늘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 확산이 빠른 속도로 번지며 외부 쇼핑을 꺼리는 분위기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외식을 꺼리는 이들이 늘면서 배달음식의 매출은 늘고있다. 배달의민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주말 3일동안 주문건수는 약 490만건으로 지난달의 기간과 비교했을때 11% 증가했다.


특히, 주말이었던 지난 1일 하루동안의 주문은 150만건을 기록하며 평소보다 10% 올랐다. 배달의 민족 관계자는 "특별히 이벤트나 할인행사를 진행하지 않아도 매출이 주문 수가 오른 것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배달앱 업체인 요기요 역시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주문건수는 15% 증가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외식을 하지 않고 집에서 식사를 해결하거나 배달음식을 이용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메르스가 발병했던 지난 2015년에도 외식업계의 매출은 감소했지만 온라인몰의 식재료 주문량은 평소보다 상승했던 사례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신종 코로나는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발생해 20여 개국으로 확산한 상태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 수가 361명으로 늘어나고, 국내 확진자 15명까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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