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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농가 "농협 목우촌, 한우 폄하 홈쇼핑 판매 좌시하지 않을 것"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가 최근 농협 목우촌의 홈쇼핑 판매 행태에 대해 비난하고 나섰다. 농협 목우촌이 OEM으로 홈쇼핑 판매에 나서면서 한우를 폄하하고 다른 축산물을 판매했다는 것이다.


11일 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한우를 폄하하면서 다른 축산물을 판매하는 농협 목우촌의 작태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협회는 "최근 농협 목우촌은 OEM으로 홈쇼핑 판매에서 한우를 폄하하면서 다른 축산물을 판매해 이를 시청한 수많은 한우농가는 분노했다"며 "농협 축산경제에 소속돼 있는 지역축협은 사실상 한우조합임에도 불구하고 한우를 폄하하는 어처구니없는 짓을 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지난 6월에도 홈쇼핑에서 호주산 사골엑기스 분말을 표기한 한우 갈비탕을 판매해 한우농가들을 분노하게 한 적이 있는데도 또 다시 이런 작태를 보면 축산경제는 도대체 무엇을 하는 조직인지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한우는 쌀과 함께 2대 작목으로 우리나라 농업‧농촌을 지키고 있다. 10만 한우농가는 농협이 한우산업 발전을 저해하고 한우농가를 분노케 한 일련의 사태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협회는 또 농협의 한우부산물 임의처분을 즉각 중단하고 100% 공개입찰로 전화할 것을 촉구했다.


협회는 "한우 부산물은 농가의 소유임에도 수의계약으로 인해 농가의 피해는 막대했다"며 "지속적으로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의 변환을 촉구해왔으나 계속 미뤄오던 농협은 2016년에서야 한우부산물의 일부만 공개경쟁입찰로 전환했을 뿐 아직도 수의계약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불투명한 거래 관행을 바꾸지 않는 농협으로 인해 농가들이 입은 피해도 문제지만 투명하지 못한 농협의 행태에 농가들은 분노하고 있다"며 "농협은 누구나 경매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고 100% 공개경쟁입찰로 전환해 투명한 부산물 거래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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