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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감] "국내 양식장 HACCP 등록률 20%도 안 돼"

정운천 의원, "양식 수산물 유망 식량으로 떠올라, 국내 양식업 안전성 제고 필요"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전북전주시을)은 4일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 지난해까지 국내 양식장의 HACCP 등록률이 20%도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HACCP 등록 양식장은 39개소로 지난해까지 HACCP 등록 양식장은 총 194개소이다. 전체 대상 양식장 1011개소 대비 19.2% 가량인 것이다.

정운천 의원은 “노르웨이 양식현장을 방문해 보니 HACCP을 기반으로 양식 수산물을 철저하게 모니터링 하고 있었다”며 “현재 국내 축산농장도 HACCP 등록률이 35%가 넘는데 국내 양식장의 등록률은 너무 낮다”고 지적했다. 
 
정운천 의원실의 자료에 따르면 해수부가 HACCP 등록을 위한 컨설팅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매년 컨설팅 대비 실제 등록 비율은 절반이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컨설팅 사업을 진행한 양식장은 101개소였으나 실제 등록한 곳은 39개소로 컨설팅 대비 등록비율은 38.6%에 그쳤다. 

UN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인구가 2015년 74억 명에서 2050년에는 97억 명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한다. 그만큼 전 세계적으로 식량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데 FAO(유엔식량농업기구)는 앞으로 수산물 수요가 증가하고 그 중 2/3가 양식업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정운천 의원은 “수산물은 사료계수가 가장 낮아 앞으로 급증하는 세계 인구의 단백질 공급원으로 각광받을 수 있다”며 “양식 수산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양식 수산물의 수출 증가를 위해 국내 양식의 안전성과 신뢰도를 확보해야 할 것”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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