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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홍 위원장, 마늘·양파 릴레이캠페인서 '생산할당제' 도입 주장

다음 주자 홍남기 부총리 지명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황주홍 위원장(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은 지난 11일 영상 촬영을 통해 마늘·양파 소비촉진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15일 밝혔다.

본 캠페인은 생산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늘.양파 농가를 돕기 위한 소비촉진을 목적으로 시작됐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첫 주자로 시작해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을 지목했고 김 회장의 지목으로 황 위원장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황 위원장은 영상을 통해 가장 먼저 마늘·양파 수급 조절 실패에 대해 농업인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아울러 황 위원장은 “지난 8년간 줄곧 5대 민감품목의 생산할당제를 주장해왔으나 농정당국은 ‘쇠귀에 경 읽기’였다”며, 오늘날 마늘·양파 가격의 대폭락사태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했다.

또한 국회 차원에서 5대 민감품목(배추·무·고추·마늘·양파)의 수급균형을 위한 생산할당제 도입에 다시 한 번 심혈을 기울여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이후에 황 위원장은 “매일 마늘을 먹고 있으며 최근에는 평소보다 양파를 자주 먹고 있다”는 말과 함께 마늘과 양파가 건강에 좋다는 점을 강조하며 국민들에게 건강도 챙기고 농업인들의 고통도 덜어주는 차원에서 마늘·양파 소비 촉진 캠페인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황 위원장은 릴레이의 다음 주자로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 겸 부총리를 지목했다. 앞서 황 위원장은 지난 6월 2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0년도 예산안 지출한도에서 전체 예산안 전년대비 평균 6.2% 증가에 반해 농업 예산은 오히려 4% 감소한 것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어 황 위원장의 지목에 더욱 이목이 끌리고 있다.

황주홍 위원장의 캠페인 참여 영상은 농림축산식품부 홈페이지와 황 위원장의 SNS를 통해 게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