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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 지금]롯데제과.빙그레, 익숙한 신제품으로 더위사냥 돌입

'설레임','비비빅' 등 패키지 리뉴얼에 제품 다양화 시켜 기존 제품까지 매출에 긍정적 영향 미쳐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빙과업계가 스테디셀러 아이스크림 제품을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 시키며 기존 장수 제품과 매출 쌍끌이 효과까지 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대표 민명기)는 ‘설레임’의 디자인을 리뉴얼하고 신제품을 선보였다.


롯데제과는 ‘설레임’이 가진 브랜드 스토리를 디자인에 담기 위해 노력했다. 마치 눈꽃이 떨어지는 느낌을 시각화 하기 위해 눈 결정 문양 등으로 포인트를 주고 기존 가로로 표기 되었던 제품명을 세로로 넣어 변화를 줬다.


‘눈처럼 다가와서 방울져 떨어진다’는 카피도 제품명 왼쪽에 삽입하여 브랜드의 뜻을 알 수 있도록 했으며, 제품의 전체적인 색깔을 2가지로 단순화해 시원한 느낌을 살렸다. 사측은 새로운 디자인에 대한 내부 평가가 매우 좋아, 올 여름 ‘설레임’의 판매에도 좋은 반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품 라인업도 강화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설레임 Cool 오렌지&망고’는 아이스밀크로 분류된 다른 ‘설레임’과는 달리 우유 성분이 들어가지 않은 빙과 제품으로, 극 성수기를 겨냥한 상큼한 맛의 스무디 제품이다. 이 제품은 바닥에 세울 수 있도록 아랫부분을 평평하게 만들어 취식의 편의성을 더 했다.


또, ‘설레임 초코쉐이크’를 추가하여 기존 설레임의 라인업도 3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출시한 빙그레 '메로나 튜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4월 출시한 이 제품은 올 3월까지 누적 약 700만 개를 판매했다. 올 초 중국, 홍콩을 시작으로 향후 수출도 확대할 예정이다.


'메로나 튜브'는 기존 튜브 아이스크림이 원통형인 것과 달리, 사각 형태를 적용해 소비자가 들고 먹거나 유통하기 쉽게 했다. 또 소비자 행동 습관을 반영해 손잡이 없이도 제품 뚜껑을 딸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3월 ‘비비빅 더 프라임 인절미’도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비비빅 더 프라임 인절미’는 특별한 마케팅 활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출시 1년간 250만개 이상 팔리며 전체 비비빅 매출 증가에 일조했다.


올해 두 번째 출시한 비비빅 더 프라임 시리즈는 흑임자다. 흑임자는 한국 요리에 사용하는 빈도가 높아 한국인 입맛에 익숙한 재료다. ‘비비빅 더 프라임 흑임자’는 흑임자의 맛을 살려 담백하고 고소하다. 미니 찰떡을 넣어 쫀득쫀득한 식감을 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