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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뉴스] '구워먹고, 잘라먹고' 가공치즈 4년 새 122.5%↑



[푸드투데이 = 홍성욱 기자] 빵에 발라먹거나, 칼슘 섭취를 위해 먹던 치즈가 구워먹고, 잘라먹고, 맵거나, 달콤하거나 다양한 맛으로 무한변신하며 해마다 성장하고 있다.


이같은 가공치즈는 전체 치즈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는데 4년 새 무려 122.5%나 증가했다. 반면 자연치즈는 같은 기간 59.1% 감소했다.

1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치즈 생산량은 2015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치즈 생산량은 3만 7322톤으로 2014년 2만 3779톤에 비해 57.0% 증가했다.

가공치즈의 성장이 전체 치즈 생산량을 증가시켰는데 가공치즈는 2014년 1만5197톤에서 2018년 3만3815톤으로 122.5% 증가했다. 반면 자연치즈는 같은기간 8582톤에서 3507톤으로 59.1%나 감소했다.

이는 자연치즈는 국내에서 생산 시 투자비용이 많이 들고 수입치즈 제품과 경쟁에서 품질 및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어려워 자연치즈보다는 가공치즈 생산이 더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생산량에서 자연치즈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14년 36.1%에서 지난해 9.4%로 줄었다. 이에 반해 가공치즈의 지난해 비중은 90.6%로 나타났다. 

가공치즈 시장은 2016년 이후 생산량이 크게 증가했는데 실제로 2015년에는 30여종의 신제품이 출시되는 등 치즈제조업체들의 적극적인 제품 출시가 잇따랐다.

치즈에 다른 채소 등을 넣어 영양성분을 강화하거나, 고추나 과일 등을 넣어 매운 맛 치즈, 달콤한 치즈 등 치즈 맛도 다양화되고 있으며 캠핑 등에서 구워먹는 치즈 등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aT 관계자는 "국내 치즈 시장은 요리의 재료 뿐 아니라 스낵치즈 등 카테고리가 다양해지며 생산이 크게 늘면서 성장하고 있다"며 "스트링 치즈 시장이 확대되고 포션 치즈 등 간편하게 스낵으로 먹을 수 있는 치즈 시장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릴드 치즈 등의 반응이 좋아 다양한 치즈가 출시된 것이 생산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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