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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뉴스] 건강기능식품 구입시, 연령↓ '성분' 보다 '브랜드' 선호



[푸드투데이 = 홍성욱 기자]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최근 6년 사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11년 1조 7411억원이었던 시장은 2017년 2조 8024억원으로 불어났다. 


최근 미세먼지, 황사 등 건강을 위협하는 환경요인이 많아지면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호응도가 높아진 것인데 질병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어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소비자들은 건강기능식품 구입시 '브랜드 상표 제조사'를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이 낮을 수록 그 성향이 강했다. 구입 목적에 있어서도 연령이 높을수록 '건강 증진', 20~30대는 '미용 효과'를 들었다.

29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18 가공식품 소비자 태도조사 주요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가 건강기능식품 및 건강식품을 구입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브랜드 상표 제조사(14.9%)를 가장 우선시 했다. 

뒤이어 기능성 식품의 효능(14.5%), 영양성분(14.0%), 원산지(13.6%)순으로 나타났다. 가구주 연령이 낮을수록 ‘브랜드 상표 제조사’의 요소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구입장소는 대형 할인점(23.9%), 약국, 전문매장(19.4%), 통신판매(16.5%)순으로 나타난 가운데 구입장소는 연령별로 차이를 보였다. 20~30대는 통신판매, 40~60대 대형 할인점, 70대 이상은 재래시장의 비중이 높았다. 주 구입처를 선택한 이유는 품질이 좋아서(23.1%), 신뢰할 수 있어서(15.4%), 가격이 저렴해서(14.4%), 다양한 상품이 있어서(12.7%), 자세한 설명 때문(10.1%) 순이다.

건강식품을 복용하는 주된 이유(복수응답)는 건강(체력)증진을 위해(72.6%)가 가장 많고 피로회복(58.3%), 질병예방(47.7%), 성장발달(8.2%)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연령이 높을수록 ‘건강 증진을 위해’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2~30대는 ‘미용 효과를 위해' 복용한다는 이유가 다른 연령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편, 최근 1년 기준 가구 섭취용 건강식품 구입 개수는 2.32개로 선물용(1.04개)보다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