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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뉴스] 쑥쑥 크는 간편죽 시장...'전복죽' 1위, 새로운 다크호스 '닭죽' 172.5%↑


[푸드투데이 = 홍성욱 기자] 국내 간편식 죽(즉석죽) 시장이 무섭게 성장하며 가정간편식(HMR) 시장의 새로운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2015년 410억2800만원이였던 국내 즉석죽 시장 규모는 매년 두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하며 2017년 706억9200만원을 기록해 약 72%나 증가했다. 연간 누적 매출 추이를 합산하면 지난해에는 800억원대를 돌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간편식 죽 시장에는 전복죽을 비롯해 쇠고기죽, 야채죽, 호박죽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돼 있는 상황으로 관련업계는 소비자 입맛에 맞는 제품 늘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2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즉석밥·죽 HMR 시장 분석과 전망'에 따르면 간편식 죽 시장에서 가장 높은 판매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전복죽'이다. 전복죽 판매액은 2016년 54억원 규모에서 2018년 11월까지 79억원대로 46.0% 성장했다. 

호박죽은 같은 기간 60% 성장해 46억원의 판매액을 기록하면서 죽 시장 2순위까지 성장했다. 쇠고기죽과 야채죽은 꾸준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으며 단팥죽과 참치죽은 다소 성장세가 주춤해진 양상이다.

닭죽은 죽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품목인데 2016년 판매액이 4억원 수준이었으나 2017년에 ‘오뚜기 영양닭죽’의 출시와 함께 172.5% 증가한 11억원을 기록했으며 2018년에는 11월말 까지 13억원 이상의
판매액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흰죽은 지속적인 판매액 감소 속에 2018년 5200만원을 판매하는데 그쳤으며 버섯죽과 게살죽은 새롭게 등장해 1.7억원과 1.3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