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03 (수)

국제

[글로벌 트랜드] 日 김 생산 46년만의 대흉작..‘국내 김 수출 큰 기회’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김 생산량 감소로) 이미 작년에 제품의 양을 줄여 실질적인 가격인상이 있었지만 현 상황이 지속되면 추가적인 가격 인상도 고려하지 않으면 안된다”(일본사가신문)


일본 내 김 생산량이 46년 만에 최악의 흉작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미 판매가는 뛰고 있고, 김 확보에 비상이 걸린 제조업체는 한국과 중국에 눈을 돌려 물량 확보에 나섰다. 국내 관련 어민과 제조업체의 매출확대에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3일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올해 일본 내 김생산량은 62억~63억장으로 예상된다.(일본식품신문 인용) 이는 대흉작으로 기록된 1972년 61억장과 비슷한 수준이다.

11월에서 이듬해 4월까지인 김공판은 막바지에 접어들었으나, 3월 말 기준 공판된 김 매수는 전년 대비 15%에 감소한 58억4400만장이다. 평균 단가는 6.8% 상승해 13엔21전을 기록했다.

올해는 예년보다 봄이 빨리 찾아온 탓에 일본의 주요 김 생산지에서는 이미 수확이 끝나가고 있다. 올겨울 수온까지 높아 생육에 중대한 영양분이 부족해 전체적인 생산량이 줄었다. 또한 일본 동북지역 주요 김 생산지인 미야기현에서는 유조선 기름 유출 사고로 매수 기준 약 1억장에 달하는 피해를 봤다. 일본 내 김 생산량 1위인 사가현은 수온 상승 외 플랑크톤이 대량 발생한 탓에 생산량이 전년대비 약 92%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일본의 김 제품 제조업체들은 비상이 걸렸다. 올해 계획한 수량을 100% 매입할 수 있는 업체는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산 김 생산량 감소로 인해 한국, 중국 등 수입산 김에 대한 구매력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 내 김 수요는 1년에 약 80억장 정도다. 그 중 약 30억장이 수입산 김이다.

올해 김 공판이 아직 끝나지 않은 시점이지만 소매업체에 가격 인상을 타진하는 제조사가 나오고 있다.

Kati 오사카지사 관계자는 “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부족한 일본산 대신 수입산으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같은 움직임으로 인해 올해 한국산 김의 일본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우리 어민과 제조업체가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면 수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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