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01 (월)

식품

올해도 활짝 핀 식품업계의 벚꽃...한정판 마케팅 '봇물'

하이트진로.농심.CJ제일제당.해태제과 등 각양각색의 디자인으로 소비심리 감성 공략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 직장인 김지유 씨는 봄이되면 벚꽃 한정판 패키지의 음료와 과자를 구입해 SNS에 올리는 취미가 있다. 김 씨는 "저렴한 가격으로 계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감성적인 패키지가 예뻐서 소장하는 제품도 있다"면서 "해마다 어떤 제품이 어떤 느낌의 스페셜 에디션이 나왔는지 꼭 확인한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꽃나들이 시즌이 시작되면서 식품업계도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벚꽃 패키지가 식품업계의 문화로 자리잡았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다가오는 봄을 맞아 하이트 엑스트라콜드 '스프링 에디션(Spring Edition)'을 출시했다.


봄 시즌 한정판으로 선보이는 이번 스프링 에디션은 캔 2종(355ml, 500ml)과 500ml 병 제품이다. 병 제품에는 분홍색 디자인 라벨을 적용하고, 캔 전체에 디자인을 적용해 기존 제품과 차별화했다. 특히 화사한 벚꽃과 마주앉은 연인의 사랑스러움을 담아내 봄의 정취와 감성을 표현했다.


또, 기린 이치방의 ‘벚꽃 스페셜 에디션’도 판매한다. 기린 이치방 ‘벚꽃 스페셜 에디션’은 은은한 핑크 컬러를 바탕으로 활짝 핀 벚꽃 나무와 캔 전체에 흩날리는 벚꽃을 화사하게 디자인해 봄 패키지를 차별화했다. 



농심(대표 박준)도 화사한 꽃 이미지를 입힌 ‘꿀꽈배기 봄 한정 패키지’를 내놨다. 농심 꿀꽈배기 봄 한정 패키지는 벚꽃 배경에 목련과 개나리, 진달래 등 세 가지 꽃의 이미지를 넣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각 꽃의 꽃말과 함께 ‘너는 하나밖에 없는 귀한 사람이니까’ ‘네가 걷는 내일도 꽃길이었으면’ ‘너에게 사랑의 기쁨이 넘쳤으면’ 등 포근한 응원의 메시지를 적어 친근함을 더했다.


농심 관계자는 “봄을 맞아 꿀꽈배기를 즐겨 찾는 소비자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봄꽃 패키지 제품을 선보인 것”이라며 “꿀꽈배기와 함께 달콤하게 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대표 신현재)이도 햇반컵반, 쁘띠첼 등 브랜드를 중심으로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한다. 햇반컵반 브랜드에서는 20~30대 여성들을 타깃으로 햇반컵반 블로썸 에디션을 출시했다. 햇반컵반 버터장조림비빔밥 4개가 들어간 온라인 전용 기획 제품으로 개화하는 벚꽃 테마의 분홍색 패키지가 특징이다.


쁘띠첼 브랜드에서는 컵 타입의 벚꽃 스페셜 에디션을 내놨다. 지난해 벚꽃 시즌 카카오톡 선물하기 채널에 내놓은 지 하루 만에 완판을 기록했던 벚꽃젤리를 새롭게 리뉴얼한 버전이다. 상큼한 복숭아 젤리 안에 벚꽃 모양 분홍색 젤리를 넣어 봄 느낌을 한층 더했으며, 벚꽃젤리 9개로 구성돼 선물하기 좋은 제품이다.


벚꽃 만개한 나들이 도시락 필수 메뉴인 김밥과 유부초밥에 필요한 유부와 맛살 제품도 벚꽃 에디션을 운영한다. 주부초밥왕 새콤달콤 유부초밥, 삼호 안심김밥맛살, 삼호 안심크랩 제품에 화사한 벚꽃 띠지를 둘러 봄나들이에 대한 기대와 설렘의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해태제과(신정훈 대표)는 스틱과자 ‘포키’의 봄 한정판 제품으로 벚꽃 원물을 넣은 ‘포키 체리블라썸’을 61만개만 판매한다. 초코 과자에 벚꽃을 넣은 건 이번이 처음이며 기존 제품 중 벚꽃 함유량이 가장 높다.


벚꽃 분말을 그대로 넣은 ‘허니버터칩 체리블라썸’도 단 두달 간 140만봉만 생산·판매한다. 국내 대표 벚꽃 축제에서 각각 10만봉 정도만 판매할 수 있는 양이다. 이들 제품은 가공과정을 거치지 않은 청정 환경에서 자생한 식용 벚꽃을 갈아 넣어 더 진하고 신선한 맛이 특징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작지만 소소한 행복을 느끼는 ‘소확행’ 분위기와 한정판 SNS 인증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벚꽃 에디션의 제품 출시는 식품업계에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며 “각 식품업체마다 제품 브랜드 인지도와 특성을 더욱 강조하는 시즌성 마케팅 활동은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