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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앞둔 식품업계, 사업다각화위한 미래 먹거리는?

CJ제일제당, SPC, 롯데칠성음료, 남양유업, 빙그레 등 오너가 사내이사 선임 여부&신사업에 촉각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식품업계에 주총시즌이 돌아오면서 관련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주요 식품업체들의 정기 주주총회는 오는 22일 개최된다. 이날 주총을 개최하는 기업은 대상, 빙그레, 사조대림, 삼양식품, 오뚜기 등이다. 
 
올해 식품사 정기 주총의 화두는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신성장 사업 강화다.


CJ제일제당(대표 신현재)은 29일 주총을 열고 손경식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김종창, 김태윤, 이시욱 사외이사 선임안을 의결할 방침이다.


SPC(그룹 회장 허영인)삼립도 이석환 인스코비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오는 주총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롯데칠성음료(대표 이영구)는 오는 28일 주총을 개최한다. 사측은 신동빈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 하기로 했다. 또, 신규 사업을 위해 장난감 및 취미, 오락용품 도매업,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완구 사업의 경우 일부 채널에 한해 음료 제품과 함께 프라모델(조립식 장난감)을 기획 상품으로 출시할 예정으로 마케팅 차원"이라며 "에너지 사업은 안성공장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서 자체적으로 전기 수급을 하고 이를 활용할 예정으로 계획 단계"라고 설명했다. 


남양유업(회장 홍원식)은 국민연금의 주주제안에 따라 ‘배당 관련 위원회 설치’가 골자인 정관 일부변경의 건을 다룬다.


대상(대표 임정배)은 22일 열리는 정기 주총에서 단체급식을 비롯해 외식 컨설팅 사업, 식음료품 수출입업,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개발과 용역제공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한다.


같은 날 열리는 빙그레는 정기 주총에서 식품 및 식품첨가물의 제조, 가공, 운반, 소분 및 판매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한다고 공시했다. 빙그레(대표 전창원)는 2017년부터 주총을 통해 신규 사업 목적에 화장품 제조 및 판매업, 포장재·포장용기 제조업, 음식점업 및 급식업 등을 신규 사업군에 추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