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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뉴스] 비상등 켜진 장바구니...가장 큰 영향 미치는 가공식품은?


[푸드투데이 = 김성옥기자]지난해부터 시작된 식품 물가 인상이 올해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식품업계는 원재료값 상승, 인건비 등을 주된 이유로 들고 있지만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은 하루가 다르게 커지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10일부터 빵, 케이크 등 73개 품목의 가격을 인상했고 대상은 고추장과 된장, 감치미, 맛소금, 액젓 등 주요 제품의 가격을 내달 1일부터 인상한다. 평균 인상률은 6~9%대 수준이다. 

이에 앞서 올 초 CJ제일제당은 햇반과 어묵, 장류 등 7개 품목 가격을 인상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쌀 생산량 감소로 인한 쌀값 상승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롯데제과 역시 지난 1일부터 나뚜루 등 주요 아이스크림 및 디저트 가격을 인상했다. 

이같이 먹거리 인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가 피부로 느끼는 물가는 어떨까?

15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가공식품 소비자태도조사 심층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가격변화가 가장 심하다고 생각하는 가공식품 품목은 육류가공품이 14.7%로 다수를 차지했다. 뒤이어 김치류(12.8%), 유가공품(12.0%), 면류(10.6%)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장바구니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가공식품은 면류(14.7%), 육류가공품(12.8%), 유가공품(12.0%), 김치류(10.6%) 순으로 집계됐다.

가공식품 품목별 지출 행태를 살펴보면 평균 구매율이 가장 높은 상위 다섯 품목은 유가공품(45.76%), 간편식(41.02%), 음료류(32.14%), 과자(30.04%), 면류(28.94%)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가공식품 평균 구매율이 가장 낮은 하위 다섯 품목은 다류(1.35%), 알가공품(1.35%), 건강기능식품(1.9%), 당류(2.64%), 커피류(2.74%)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