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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4일 화이트데이, 사탕 대신 '백설기' 어떠세요?

농식품부.농협 '백설기데이' 지정..."하얀 백설기에 사랑 담아요"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3월 14일 화이트데이는 남성이 사랑하는 여성에게 사탕을 주며 사랑을 고백하는 날이다. 최근에는 동료나 가족 등 고마운 이에게 마음을 전하는 날로 확대되고 있다.

한편 3월 14일은 '백설기데이'이기도 하다. 백설기데이는 상업적인 마케팅으로 얼룩진 화이트데이에 사탕 대신 우리 민족 고유음식인 백설기 떡을 선물함으로써 쌀 소비를 촉진하고 우리 쌀 사랑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 2012년 부터 시작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은 매년 이날을 '백설기데이'로 기념하고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농식품부와 농협 경제지주는 14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인천 전자랜드 프로농구단과 함께 '2019 백설기데이 러브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날 페스티벌에서는 인천 전자랜드 프로농구 홈경기(vs 현대모비스) 관람객을 대상으로 ▲응원 참여 우수관객 대상 떡 세트 증정, ▲부부·연인 관객과 함께하는 릴레이 대회, ▲백설기 케이크 고백 이벤트, ▲선수단·치어리더가 참여하는 백설기 1천개 나눔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백설기 케이크 고백 이벤트는 부부·연인 관객들이 서로에게 백설기 케이크를 선물해 사랑을 전하는 참여형 이벤트로 시민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농협 김원석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로 많은 분들께서 3월 14일을 백설기데이로 인식하고 우리 쌀로 만든 백설기를 선물하는 좋은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면서,“농협은 정부와 함께 다양한 쌀 소비촉진 활동을 전개해 쌀 소비가 늘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농촌진흥청도 이날 오전 11시 전북 완주 국립식량과학원에서 백설기데이 기념행사를 연다. 행사장에서는 우리 쌀로 만든 백설기를 나눠주고 사내 커플 간에 백설기를 나눈다.

농진청은 집에서 백설기를 만드는 방법도 함께 소개했다.

◇ 백설기 집에서 만들기 쉬어요~... 백설기 만드는 방법

'티 없이 깨끗한 신성한 음식'이란 뜻의 전통 시루떡인 '백설기'는 어린이의 삼칠일 ·백일 ·돌의 대표적 음식이다. 최근에는 간편식으로도 많이 이용하며 각종 모임이나 행사의 간식으로도 선호하고 있다.

집에서도 간단하게 백설기를 만들 수 있다. 두세 명이 먹을 양을 기준으로 멥쌀가루 250g, 물 5큰술, 설탕 3큰술을 준비한다. 취향에 따라 설탕이나 건포도를 넣어줘도 좋다.
 
쌀가루를 반죽해 체에 곱게 내려준다. 젖은 면보를 찜기에 깔고 체에 반죽을 담고 편평하게 눌러준다. 물이 끓으면 찜기를 올린 뒤 중불에 25분간 찐다. 이후 약한 불에 5분 정도 뜸을 들인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수확후이용과 김진숙 과장은 “남은 백설기는 냉동 보관하고 자연 해동 후 버터에 굽거나 우유와 함께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으면 간단한 식사나 간식으로도 좋다"며 "몸에 좋은 우리 쌀로 만든 백설기를 나누며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문화가 자리잡고 이를 통해 우리 쌀 소비를 촉진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백설기 만드는 법

[재료] 
쌀가루 250g, 물 5T, 설탕 3T  

[만드는 법]
1. 맵쌀가루(습식) 물주기
 - 쌀가루에 물을 조금씩 넣어주며 섞어준다.
 - 뭉친 덩이가 잘 부셔지지 않는 정도가 적당하다
 ✻ 건식 쌀가루는 물주기 후 랩을 씌운 채 1시간정도 냉장 보관한 다음 진행

2. 체로 내리기
 - 체로 곱게 내려준다.
 - 두세 번 하는게 좋다

3. 재료 섞기
 - 쌀가루 100g당 설탕 1T를 골고루 넣어준다
 - 취향에 따라 건포도나 설탕을 더 넣어준다.

4. 쪄주기
 - 찜 솥에 고르게 펴고, 잘 눌러준다
 - 떡살로 모양을 내거나, 먹기 좋은 크기로 칼질을 해주면 좋다. 

5. 찌기
 - 물이 끓기 시작하면 찜 솥을 올려 중불에 25분 찐다.
 - 이후 약한 불로 5분 정도 뜸을 들이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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