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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오리온, 곤약젤리시장 키운다...2000억 시장서 깃발 꽂기 나서

'헬스원곤약젤리'.'닥터유' 등 시장 진출...휴대용과 간편성 내세우며 2030에 인기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오리온(대표 이경재)이 파우치형 곤약젤리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며 2030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파우치형 곤약젤리 신제품 ‘닥터유 젤리’를 출시한다.



사측에 따르면 특히 1년 6개월의 개발 기간 동안 1500번이 넘는 배합과 실험을 거쳐 기존 곤약젤리 제품들과는 다른 ‘살아있는 탱글한 식감’을 극대화했다.


또, 생물 기준 30%에 달하는 포도, 복숭아 과즙을 넣어 잘 익은 과일의 진한 맛을 그대로 살렸다고. 닥터유 브랜드 고유의 영양설계를 바탕으로 비타민C 1일 영양성분 기준치를 100% 충족시킬 수 있게 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닥터유 젤리는 기존 곤약젤리와의 차별화를 위해 식감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기능성까지 더한 것이 특징”이라며 “맛, 영양 등 제품 하나도 꼼꼼하게 따지며 나를 위해 소비하는 ‘미코노미족’(Me와 Economy의 합성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롯데제과(대표 민명기) ‘헬스원곤약젤리’가 지난해만 150만개의 판매고를 돌파하며 매출을 올렸다.


‘헬스원곤약젤리’는 저칼로리를 강조하는 다른 곤약 젤리와는 다르게 콜라겐, 식이섬유 등의 성분을강조하며 건강한 이미지를 내세웠다.


롯데제과는 헬스원의 건강지향성 제품 첫 사례인 ‘헬스원곤약젤리’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했다는 판단 하에 브랜드를 보다 확대하기로 하고, 콜라겐, 식이섬유, 타우린 성분이 함유된 ‘헬스원 구미젤리’ 3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롯데칠성음료(대표 이영구)도 지난해 비타민이 함유된 건강 디저트 ‘데일리C 곤약젤리’ 파우치 2종을 출시했다. ‘콜라겐 구미젤리 1000 UP’은 사과 맛으로 1,000mg의 콜라겐이 함유돼 있다. ‘식이섬유 구미젤리 2500 UP’은 식이섬유가 2500mg 들어있고 프룬(Prune, 자두의 일종) 맛이다.


‘에너지 구미젤리500 UP’에는 타우린이 500mg 들어있다. 이들 제품은 말랑말랑한 오리지널 젤리의 식감과 젤리 안의 풍부한 과즙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데일리C 곤약젤리는 ‘레몬비타1000C+’, ‘망고비타400D+’ 2종으로 구성됐다. 레몬비타1000C+는 상큼한 레몬 과즙과 레몬 32개 분량의 비타민C 1000mg이 함유돼 있고, 망고비타400D+는 달콤한 망고 과즙과 1일 비타민 권장량인 비타민D 400IU, 비타민C 100mg이 들어있다. 두 제품 모두 피부 보습을 위한 히알루론산이 함유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두 제품은 150ml 용량에 휴대하기 좋은 파우치 타입으로 출시돼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특히 고열량 저영양 식품(1회 섭취참고량 200ml 기준 당류 17g 초과, 단백질 2g 미만)에 해당되지 않아 학교 채널에서도 판매된다.


업계 관계자는 "2000억 젤리시장에서 곤약젤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늘고 있다"면서 "곤약젤리의 특성상 휴대하기 좋은 파우치 타입인 것도 이유"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