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04 (월)

식품

농심의 절치부심...'해피라면'으로 '진라면' 잡을까

700원 가격에 5+1 묶음행사로 라면시장 점유율 재도약 노려
농심, 2015년 57.7%에서 2017년 52.0%로 5.7% 줄어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농심(박준 대표)이 업계 2위지만 점유율 좁히기에 나선 오뚜기(이강훈 대표)와 격차를 벌리기 위해 30여년 만에 '해피라면'을 소환했다.




농심이 출시한 해피라면은 소비자가 700원으로 가격을 책정했다. 1982년 '해피소고기라면'이란 이름으로 출시된 이 제품은 1990년대에 단종됐다가 이번에 '순한맛'과 '매운맛'으로 다시 재탄생했다.


해피라면의 강점은 저렴한 가격이다. 700원이라는 가격은 간판 제품인 신라면보다 약 20% 낮은 금액으로 750원에 판매되고 있는 오뚜기의 진라면보다 50원 낮다. 대형마트 기준으로는 한 묶음(5개)에 2750원이며, 5+1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묶음으로 판매되는 가격도 진라면 묶음보다 저렴하다. 이 같은 농심의 행보는 2008년 이후 11년째 가격을 동결한 진라면을 겨냥해 영역을 넓혀나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농심은 50%를 웃도는 점유율로 여전히 라면업계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오뚜기의 맹추격으로 2014년 점유율 60%가 무너지며 줄곧 하락 그래프를 그리고 있는 상황이다.


30%를 돌파한 오뚜기 진라면은 점유율 굳히기에 들어갔다. 지난해 진라면 출시 30주년을 맞아 스페인 호안미로 작가의 그림 작품을 디자인에 적용하고 탤런트 장동건을 모델로 발탁하는 등 공세를 펼치고 있는 것. 국물이 ‘진’한 라면이라는 의미의 진라면은 잘 퍼지지 않는 면발에 '순한맛'과 '매운맛'의 2종류다.
  
한편, 최근 3년간 판매량 기준 라면시장 점유율을 보면 농심은 2015년 57.7%에서 2017년 52.0%로 5.7%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오뚜기는 20.4%에서 25.6%로 5.2% 늘었다. 이어 삼양식품은 11.2%에서 10.6%로 0.6% 하락, 팔도는 7.5%, 8.5%로 1% 증가했다.


전체 라면 시장 규모는 2015년 1조9196억원에서 지난해 2조323억원으로 거의 제자리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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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투데이 창간 17주년 축사> 박기영 프랜차이즈산업협회회장 "정론직필 자세로 건전한 비판 부탁"
안녕하십니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회장 박기영입니다. 식품산업을 대변하는 오피니언 리더로서 국내 식품업계의 다양하고 깊이 있는 정보의 전달을 통해 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식품산업경제뉴스 ‘푸드투데이’의 창간 1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푸드투데이는 올바른 식문화 정착을 위해 식품의 원재료 가공부터 유통, 섭취까지 일련의 과정을 면밀히 분석하여 보도함으로써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식품산업의 건실한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동반 산업인 이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전통적인 내수산업인 식품산업은 최근 국민들의 식습관과 대내외적 환경이 급변하면서 커다란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있습니다. 식품 안전과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면서 식품사고의 예방 및 관련 정책 및 제도에 대한 준수 등 식품업계의 자정적 실천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으며, 저성장 기조와 최저임금 인상 및 일회용품 사용 규제 등에 따른 어려움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식품산업의 동반자인 프랜차이즈 산업 역시 동일한 여건 속에 놓여있습니다. 지난 2017년,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올바른 방향으로 개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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