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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미디어 신드롬 탄 메뉴로 소비자 공략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날이 갈수록 생활 속에서 미디어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식품업계에서는 미디어를 통해 퍼진 신드롬을 활용한 메뉴를 내세우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미디어를 통해 화제가 된 아이템을 기반으로 관련 제품을 새롭게 출시하거나, 화제성을 틈타 기존 제품을 다시 한번 내세우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KFC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갓 신드롬’의 열풍에 착안한 신메뉴 ‘갓양념치킨’을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갓 신드롬’은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으며 외국인들 사이에서 조선의 의복 중 특히 갓이 그 모양과 발음으로 인해 화제가 되고 있는 현상으로, 해외 팬들의 SNS 상에서 커다란 이슈로 급부상하고 있다.

KFC는 이러한 현상에 따라 국내 출시된 양념치킨 중 맛에 있어 ‘갓’이라는 의미를 지닌 ‘갓양념치킨’을 출시하고 한복을 입고 갓을 쓴 커넬 샌더스를 내세우며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갓양념치킨’은 바삭한 후라이드 치킨에 매콤달콤한 소스가 어우러진 제품으로, 한국 사람이 가장 좋아하는 양념치킨만의 중독성 강한 ‘맵단(맵고 단맛)’의 진수를 보여준다.

bhc치킨이 최근 ‘치킨강정’을 리뉴얼해 선보인 ‘소떡 강정치킨’은 전국 휴게소에서 열풍을 일으킨 ‘소떡소떡’을 응용한 메뉴다.

‘소떡소떡’은 작년 MBC의 ‘전지적참견시점’에서 개그우먼 이영자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꼭 먹어야 하는 메뉴로 꼽은 이후,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은 바 있다.

bhc치킨의 ‘소떡 강정치킨’은 기존의 양념에 비해 자극적이지 않은 황골조청, 쌀엿 등을 베이스로 조청 특유의 달콤함을 입혔으며 레몬청으로 새콤함을 더했다. 여기에 이름처럼 소시지와 떡을 섞어 먹는 재미를 줬다.

그런가 하면 영화가 흥행에 성공함에 따라 영화 속에 등장한 제품과 유사한 제품이 저절로 주목을 받게 되는 경우도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코미디 영화 ‘극한직업’이 관객 1500만 명을 돌파하며 인기몰이를 하는 동시에 영화에 등장하는 ‘수원 왕갈비 통닭’과 유사한 제품들의 매출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굽네치킨의 ‘갈비천왕’의 경우 영화의 인기에 힘을 얻어 전월 동기간 대비 매출이 20% 상승했다. ‘갈비천왕’은 10여가지 국산 과일과 채소로 만든 낸 특제 소스를 사용해 정통 갈비구이 맛을 구현한 치킨으로, 기존 소고기와 돼지고기에서 맛보던 갈비구이를 닭고기에 처음으로 접목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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