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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마케팅에 시동거는 식품업계...'벚꽃'.'딸기'로 여심 공략

농심.하이트진로.롯데제과 등 화사한 한정판 패키지 더한 다양한 제품 선 봬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식품업계가 봄을 상징하는 벚꽃과 딸기로 무장한 한정판 패키지로 선보이며 여성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화사한 꽃 이미지를 입힌 ‘꿀꽈배기 봄 한정 패키지’를 출시한다. 농심 꿀꽈배기 봄 한정 패키지는 벚꽃 배경에 목련과 개나리, 진달래 등 세 가지 꽃의 이미지를 넣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각 꽃의 꽃말과 함께 ‘너는 하나밖에 없는 귀한 사람이니까’ ‘네가 걷는 내일도 꽃길이었으면’ ‘너에게 사랑의 기쁨이 넘쳤으면’ 등 포근한 응원의 메시지를 적어 친근함을 더했다.


하이트진로는 하이트 엑스트라콜드 ‘스프링 에디션’을 출시했다. 봄 시즌 한정판으로 선보이는 이번 스프링 에디션은 캔 2종(355㎖, 500㎖)과 500㎖ 병 제품으로 출시된다. 병 제품에는 분홍색 디자인 라벨을 적용하고, 캔 제품은 캔 전체에 디자인을 적용해 기존 제품과 차별화했다.




이번 봄 에디션은 예년보다 한 달가량 일찍 내놨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2017년 참이슬 봄 에디션과 작년 기린 이치방 벚꽃 에디션을 각각 3월 중순부터 선보였지만 최근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하이트 제품을 봄 에디션으로 미리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농심켈로그는 봄 시즌 한정판 제품 ‘체리블러썸 그래놀라’를 판매하고 있다. 켈로그의 ‘체리블러썸 그래놀라’는 향긋한 체리향과 상큼한 체리 과즙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크랜베리와 곡물에 건강한 꿀을 넣고 오븐에서 구워낸 통곡물 그래놀라에 오곡 푸레이크 조합이다.


체리블러썸 그래놀라는(480g) 봄 기운을 물씬 느낄 수 있는 화사한 핑크 컬러에 벚꽃과 붉은 체리들을 가득 담아낸 디자인의 제품 패키지다.


롯데제과는 봄의 전량사 과일인 딸기를 활용한 신제품 ‘몽쉘’, ‘카스타드’, ‘초코파이’, ‘찰떡파이’의 딸기맛 4종과 젤리셔스 ‘구미 당기는 구미 딸기’를 출시했다.


‘몽쉘 딸기 생크림 케이크’는 딸기잼이 부드러운 생크림 속에 들어 있으며 폭신하고 촉촉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카스타드 스트로베리’는 카스타드의 생크림에 딸기를 더해 상큼한 맛을 잘 살렸다. ‘초코파이 스트로베리&치즈’는 케이크 속에 딸기맛 마시멜로와 함께 딸기 쿠키칩을 넣어 씹히는 재미가 있다. ‘명가 찰떡 파이 딸기&바나나’는 바나나맛의 쫀득한 떡과 상큼한 딸기크림의 조화를 이뤘다.


화이트데이 선물은 ‘사탕’이 아닌 ‘젤리’ 트렌드를 반영, 젤리 신제품으로 내놓은 ‘구미 당기는 구미 딸기’는 에어레이션 공법을 사용한 말랑하고 폭신한 아랫부분과 윗부분의 쫄깃한 젤리로 나눠져있어 한 번에 두 가지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화사한 벚꽃과 봄의 대표적인 과일로 떠오른 딸기를 활용한 한정판 제품이 대세"라며 "특히 여성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구매 욕구를 불러 일으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