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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맛.멋.펀] 오통통 살오른 '꼬막', 종류따라 조리법 다르다



[푸드투데이 = 이윤서 기자] 해양수산부가 2월의 수산물로 꼬막을 선정했다. 꼬막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살이 통통하게 오르는데 1~3월이 제철이며 지금이 먹기 가장 좋은 시기다. 크기는 작지만 영양분만틈은 겨울 해산물 중 으뜸이다.


꼬막에는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며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 칼슘이 들어있어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다. 또한 철분과 각종 무기질이 다량 함유돼 빈혈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꼬막의 철분은 100g에 약 7.9mg이 들어 있는데 일일 권장량의 50%에 달한다.

타우린과 베타인 성분은 손상된 간을 회복시켜주고 간에 쌓인 독소를 배출시켜 준다. 또한 혈전생성을 억제하고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준다. 때문에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고 심혈관질환을 예방해 준다.

꼬막은 종류가 다양한데 우리나라에는 16종의 꼬막이 있다. 우리가 구매하는 대부분의 꼬막은 참꼬막, 새꼬막, 피꼬막 등이며 벌교꼬막으로도 유명하다. 종류에 따라 모양과 맛, 조리법도 다르다.

직접 뻘판을 타고 들어가 일일히 수작업으로 채취하는 참꼬막은 전라도 벌교 지방의 특산물로 단백질 함량이 놓고 지방함량이 낮다. 껍데기 표면에 19-21줄의 굵은 골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식감이 좋고 고소해 그냥 데쳐서 먹는 경우가 많다. 참꼬막은 생육기간이 길고 공급량이 제한적이라 가격이 비싸다. 

새꼬막은 외관상 참꼬막과 비슷하나 껍데기 표면에 검은 솜털이 박혀있고 약 29-31줄의 얇은 골이 있다. 우리나라 모든 해안에 걸쳐 분포한다. 대량생산이 가능해 참꼬막보다 저렴해 초무침이나 양념간장을 뿌려 먹기에 좋다. 쫄깃한 맛 대신 약간 미끄러운 식감이 드는 것이 참꼬막과의 차이점이다. 생육기간은 1~3년으로 짧은 편으로 보통 종패가 1년 정도 자라면 3.5cm 전후로 식용이 가능하다. 

꼬막류 중 최고급 종인 피조개는 패류중에 헤모글로빈을 가지고 있어 붉게 보이기 때문에 피꼬막(피조개)로불리고있다. 크기 역시 엄청나 왕꼬막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종패를 뿌리고 2년 정도 지나면 성인 주먹만큼 자란다. 조가비를 벌리고 조갯살을 발라내면 붉은 피가 뚝뚝 떨어진다. 살이 부드럽고 쫄깃해 주로 회로 먹거나 구워서 먹는다.

꼬막을 고를때는 껍질의 물결무늬가 선명하고 깨끗한지, 깨지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꼬막은 굵은 소금을 넣은 물에 빨래 하듯 박박 문절러 씻어야 한다. 꼬막 껍데기는 골이 깊고 촘촘해 펄이 잘 빠지지 않기 때문에 깨끗해질때까지 물을 갈아주며 여러번 헹궈준 후 세척한 꼬막을 물에 담궈 식초, 소금 등을 넣고 천으로 덮은 후 2~3시간 정도 두면 흙 등의 불순물들이 제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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