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15 (금)

식품

영원한 1등은 없다...농심 vs 오뚜기, 대상 vs CJ 2등의 반전

라면.김치.냉동만두.홍삼 순위 다툼 치열...소비자 다양한 니즈 충족 제품으로 공략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업계 2등의 반란이 뜨겁다. 국내 라면 시장에서는 오뚜기가 '진라면' 열풍으로 1위 농심의 아성을 넘보고, 김치 시장에서는 CJ제일제당이 30년간 독보적인 1위를 지켜오고 있는 대상의 '종가집 김치'에 도전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만두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는데 20여 년간 50%가 넘는 점유율로 국민 만두로 통했던 해태의 '고향만두'를 제치고 만두시장의 주도권을 잡았다. 

홍삼 시장에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농협중앙회의 계열사 농협홍삼 한삼인은 만년 적자를 벗어 던지고 10년 만에 흑자를 냈다. 농협홍삼은 이 기세를 몰아 1위 KGC인삼공사 정관장을 바짝 따라 잡겠다는 각오다.

소비자들의 개인별 니즈가 점차 세분화, 다양화 되면서 후발 업체들이 소비자 니즈에 맞는 상품개발을 위해 투자와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 라면시장, 농심 vs 오뚜기 

1980년대말 삼양라면의 우지파동 이후 줄곧 농심이 신라면을 필두로 1위를 지켜오고 있는 라면 시장에서는 오뚜기가 진라면의 열풍에 더해 잇달아 이색라면을 출시하며 경쟁 구도가 달라지고 있다. 시장점유율 70%에 육박하며 독주체제를 구축해왔던 농심에 맞선 오뚜기는 11년째 가격 동결을 내세우며 진라면의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미역국 라면 등 이색 맛 라면 출시하면서 점유율 확대에 나선 것.

시장조사 전문기관 닐슨에 따르면 농심의 신라면은 최근 10년 사이에 오뚜기 진라면과의 시장 점유율 격차가 20%포인트에서 3%포인트로 줄었다.

전체 라면 시장에서도 이 같은 변화는 뚜렷이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오뚜기의 라면 시장 점유율은 27.6%를 기록했다. 농심은 51.1%로 여전히 1위를 기록했지만 10년 전 70%이 비하면 예전만 못하다. 닐슨 기준 2014년 58.9%, 2015년 57.7%, 2016년 53.9%, 2017년 52%로 2014년부터 줄곧 하락하고 있다. 이 추세라면 올해 과반 점유율은 무너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오뚜기는 2014년 18.3%, 2015년 20.4%, 2016년 23.2%, 2017년 25.6%로 줄곧 상승해 지난해 12월에는 28%를 기록, 올해 30%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오뚜기는 '진짜쫄면', '춘천막국수', '콩국수라면', '팥칼국수', '리얼치즈라면', '쇠고기 미역국라면' 등 다양한 이색 제품을 출시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0월에 선보인 쇠고기 미역국라면은 출시 한 달 만에 판매량 500만개를 돌파하는 등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오뚜기는 올해도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마케팅 총공세를 펼칠 계획이다.


◇ 김치시장, 대상 vs CJ제일제당

김치 시장에서는 대상 종가집의 강세가 여전하지만 2위 업체인 CJ제일제당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며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 2013년만 해도 50%포인트 격차에 달하며 10년 넘게 대상이 1위를 지켜왔지만 지난해 기준으로 점유율 격차는 10%포인트 안팎으로 줄어들었다. 

1인 가구의 증가로 인해 김장 수요는 줄어드는 반면 포장김치 수요는 매년 늘고 있는 가운데 하선정종합식품을 인수해 '하선정 김치' 브랜드로 김치를 판매하던 CJ제일제당이 2016년 '비비고 김치'를 출시, 소량 포장한 단지형 배추 김치를 선보이는 등 차별화된 포장 형식으로 시장을 공략하면서 가파르게 점유율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포장김치 시장 점유율은 2015년 13.1%에서 2016년 19.9%, 2017년 28.1%, 2018년 상반기에는 31.4%로 높아졌다.



◇ 만두시장,  CJ제일제당 vs  해태

CJ제일제당은 과거 냉동만두 시장에서도 20여 년간 50%가 넘는 점유율로 국민 만두로 통했던 해태의 '고향만두'를 제치고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2013년 출시된 비비고 만두는 냉동만두의 프리미엄 시대를 열며 출시 1년 만에 국내에서 ‘국민 만두’에 등극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2018년 1~10월 냉동만두 시장에서 비비고 만두가 차지하는 점유율이 44.4%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 시장점유율(42%)에 비해 2.4%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출시 당시 냉동만두 시장은 해태 고향만두가 5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었는데 비비고 만두 출시 후 1년 만에 21.4%로 점유율이 하락했다. 지난해 10월 기준 비비고 만두의 시장 점유율은 44.4%, 고향만두는 15.6%로 큰 격차를 보였다.



◇ 홍삼시장, KGC인삼공사 vs 농협홍삼

홍삼 시장도 예외는 없다. 농협중앙회의 계열사인 농협홍삼 한삼인은 만년 적자에서 벗어나 10년 만에 흑자를 냈다. 

농협홍삼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740억원으로 약 1억원의 흑자를 올렸다. 2017년 853억원(적자 19억원)과 비교해 매출은 줄었지만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농협홍삼의 본격적인 성장은 올해부터 가속화 될 전망이다. 특판벤더로 인해 무너졌던 유통질서를 바로 잡았기 때문이다. 

농협홍삼은 2014년부터 ‘특판벤더 업체’에게 홈쇼핑과 인터넷 판매를 허용하면서 저가 제품이 시장에 난립하게 됐고 피해를 입은 가맹점주들이 불공정행위에 대해 조사해 달라며 공정거래위원회에 농협홍삼을 제소, 이후 농협홍삼은 특판벤더 업체와의 영업을 ‘B2B(기업 간 전자상거래)’와 ‘폐쇄몰’에 한정하고 홈쇼핑과 인터넷 판매는 금지하는 내용의 ‘유통질서 확립’ 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가맹점주들도 공정위에 낸 제소를 취하하면서 유통질서와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고 가맹점협의회측은 공정위 제소를 취하했다.

농협홍삼은 KGC인삼공사의 정관장에 밀려 수 년째 제자리걸음을 해왔다. 2017년 현재 국내 홍삼시장은 1조6000억원 규모로 점유율은 KGC인삼공사 정관장이 75%, 농협홍삼은 5%에 불과한 실정이다. 

그간 저가 정책으로 정관장을 쫓아가기 바빴던 농협홍삼은 지난해부터 한삼인 가치제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엠블렘 등을 비롯해 주요 제품 디자인 리뉴얼도 진행하고 지난해 9월 추석 시즌에는 새로운 엠블럼과 제품 디자인을 선보였다. 

식품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다양해지면서 시장에도 변화가 생겼다"면서 "소비자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틈새를 파고드는 제품들의 출시로 시장도 같이 확대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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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투데이 창간17주년 축사> 가수 임수정 "올바른 먹거리와 정직한 식문화 정착 위해 힘써주길 바래"
안녕하세요 저는 '연인들의 이야기'를 부른 가수 임수정입니다. 푸드투데이 창간 17주년(3월 1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우리 국민들의 먹거리와 정직한 식문화정착을 위하여 큰 사명감을 가지시고 열정을 아끼시지 않는 황창연 대표님을 비롯 임직원, 기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러한 푸드투데이의 끈임없는 발빠른 식품정보, 품질을 전달을 해주셨기에 저희 국민들은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 문화를 즐길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푸드투데이가 17주년을 맞이하여 또한 해가 거듭할 수록 국민건강지킴이로서, 글로벌화 되는데 있어서 앞장서시길, 번창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또한 문화투데이도 벌써 5주년을 맞이 했습니다. 다양한 행사, 문화 공연등을 발 빠르게 취재해주신 덕분으로 저희 가수 들도 문화투데이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푸드투데이와 함께 문화투데이도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저는 요즘 신곡 '이 여자'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연인들의 이야기'가 소녀적 순애보적인 사랑의 노래를 했다면, '이 여자'는 중년이 되어서 느끼는 순애보적인 사랑을 노래했습니다. 많은 관심 격려 주시구요. 여러분의 가슴에 애잔하게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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