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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10일간 추가 발생 없어...농식품부, 농장소독 총력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이하 농식품부)는 그간 구제역 방역취약대상에 대한 생석회 도포를 모두 완료하고 금일 다시 한 번 도축장, 축산농장 등에 대해 전국적으로 소독에 총력을 기한다고 10일 밝혔다. 

 
그간 구제역 방역에 취약할 수 있는 1만1632곳을 정해 지자체뿐 만 아니라, 농협·생산자단체 등과 공동으로 생석회 총 1196톤(5만9795포) 도포해 3단계 생석회 차단벨트를 구축했다.

아울러 일요일인 오늘도 모든 가용자원을 총 동원해 발생지역 및 인접지역 축산농장, 밀집사육단지 등에 대한 대대적인 소독을 실시한다.
  
지자체는 가축분뇨 시설에서 1일 1차량 1농장 방문 등을 준수할 수 있도록 지도·점검을 하고 위반 차량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등 조치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일부지역에서 한파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방역여건이 어려우므로 안전사고에 유의하고 소독장비 동파방지, 산화제계열 소독제 사용 등 ‘구제역 방역 겨울철 소독요령’을 준수해 줄 것을 강조했다.
 
거점소독시설 등 방역현장에서는 밤사이 기온 하강에 대비해 난방장비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근무자들이 과로하지 않도록 교대근무 등 근무여건도 살펴보도록 당부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구제역이 지난달 31일 충청북도 충주시 주덕읍 이후로 10일 동안 발생하지 않고 있다. 구제역은 지난달 28일과 29일 경기도 안성시에서 두 차례 발생한 것을 합해 지금까지 총 세 차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