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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도 온라인이 대세...인터넷쇼핑몰 부상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4조2563억원 전년비 2% 성장
인터넷 쇼핑몰 구매 비중 2010년 5.9% → 2018년 35.9% 늘어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건강기능식품의 구입경로로 온라인 채널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큰 폭으로 늘었다. 반면 전통적 판매채널인 방문판매, 다단계판매, 약국의 매출 점유율은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약 4조3000억 규모에 달한 가운데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등 인터넷쇼핑몰이 새롭게 부상하며 성장을 주도했다. 

15일 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2016년부터 3년 간 전국 5000가구를 대상으로 패널 조사를 실시한 결과, 2018년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4조2563억원으로 전년 대비 2% 성장한 규모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건강기능식품의 구입 경로가 방문판매, 약국 등 전통적 판매 채널에서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구매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2010년 5.9%에 불가했던 건강기능식품의 인터넷 쇼핑몰 구매 비중은 2016년 11.7%로 두 배가까이 증가하더니 지난해에는 35.9%로 급격히 증가했다. 이어 대형할인점(15.5%), 다단계판매(12.5%), 약국(10.9%) 등이었다. 

건강기능식품의 다단계판매와 약국의 점유율이 줄어들고 있고 제품 정보 수집 경로 역시 '온라인에서 수집한 정보를 신뢰한다’는 응답이 35.8%로 가장 높은것으로 나타나 전통적 판매방식에서의 변화를 엿볼 수 있다.

건강기능식품 구입자의 약 60%는 구입 전 제품에 대한 정보탐색을 하며 이중 64.9%가 인터넷을 활용한다고 답했다. 

건기식협회 관계자는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했으며 유통채널도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