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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정해인.박형식, 달라진 탄산음료 광고공식 '女심 잡아라'

코카-콜라.롯데칠성음료, 남자 모델 기용으로 매출 올리기 나서
지난해 상반기 탄산음료시장 규모 5647억원 기록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과거 여자연예인에게만 한정적이던 탄산음료 광고에 '남자' 모델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가 신년을 맞아 배우 박보검과 함께 2019년 새해 캠페인을 시작한다.


배우 박보검은 코카-콜라의 2017년 ‘당기면 가까워져요!’ 캠페인을 시작으로 평창동계올림픽 등에 이어, 올해 새해 캠페인 모델로 활동하며 코카-콜라와의 인연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2014년부터 새해마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말로 표현하기 힘든 마음을 전하는 ‘마음을 전해요 (Share a Coke)’ 캠페인을 선보여온 코카-콜라는 올해 박보검과 함께 지난 한 해 동안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온 소비자들을 격려하고, 지금 이대로도 충분히 눈부신 소비자들에게 현재의 모습을 사랑하며 희망찬 새해를 보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TV광고를 공개할 계획이다.


코카-콜라사 관계자는 “선한 영향력과 밝은 이미지로 남녀노소 구분 없이 사랑 받는 배우 박보검의 이미지가 일상 속 짜릿한 행복을 전하는 코카-콜라의 캠페인과 잘 부합해 2017년부터 함께 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카-콜라는 지난해에도 글로벌 아이돌로 성장한 방탄소년단을 새 캠페인 모델로 선정, ‘코카콜라 방탄소년단 스페셜 패키지’를 출시하며 매출이 오르는 효과를 누렸었다.


자사의 사이다 브랜드인 스프라이트에는 'Sprite & Meal' 캠페인의 모델로 배우 정해인이 활동하고 있다.


맛있는 케미, 스프라이트!'를 메인 콘셉트로 내세우며 특청량감과 깨끗함으로 맛의 밸런스를 잡아주는 스프라이트와 함께 맛있는 음식을 더 맛있고 상쾌하게 즐기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특히 방송을 통해 젠틀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보여온 정해인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맛깔스러운 음식과 청량한 스프라이트를 함께 즐기는 상쾌한 '먹방'을 보여주고 있다.


롯데칠성음료의 '칠성사이다'도 지난해부터 배우 박형식을 모델로 기용하고 있다. 사측은 드라마 ‘슈츠’, ‘힘쎈여자 도봉순’ 등을 통해 연기력과 매력을 인정받으며 호감형 이미지로 다양한 연령층에게 사랑받고 있는 박형식이 칠성사이다가 추구하는 청량함과 맑고 깨끗한 브랜드 이미지와 잘 어울려 모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탄산음료시장 규모는 5647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