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일부 축산농가들과 생산자 단체 대표들이 그동안 수차례 횡성군수를 면담하고 12월 31일 횡성한우 브랜드 단일화에 대한 축산농가들의 충분한 이해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서 시간적인 여유가 필요하다는 최종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한우산업의 대내외적 여건이 나날이 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다가올 더 큰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횡성한우 브랜드 단일화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에는 동의하지만 일부 축산농가들이 새해부터 군의 지원에서 배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오는 3월말까지 군의 입장을 유보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한규호 횡성군수는 횡성한우 브랜드 단일화가 결국 축산농가를 위한 정책인 만큼 축산농가의 입장을 받아들여 군의 입장을 3월말까지 유보하기로 하고 “횡성한우는 횡성축산농가의 자산이자 자존심이고 횡성한우 브랜드 단일화는 축산농가의 자존심을 지키는 일”이라며 이러한 취지를 축산농가에서 이해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