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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트렌드] 일본 식품 소비트렌드 즉석식품 대세...'냉동볶음밥' 뜬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일본 냉동볶음밥 시장이 뜨겁다. 용량을 늘려 가성비를 높이거나 품질을 앞세운 제품들이 시장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5년새 생산액은 1.5배 늘어 났다. 


2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017년 냉동볶음밥 생산액은 약 282억엔(한화 약 2833억원)으로 5년 사이에 1.5배 증가했다. 

일본 냉동볶음밥 붐을 일으킨 것은 아지노모토 사의 ‘자 챠한(The 볶음밥을 의미)’이다. 냉동볶음밥은 내용량 450g의 제품이 대부분이지만 아지노모토사는 30% 증량한 600g으로 가성비를 높여 소비자 반응은 뜨거웠다. 

냉동식품의 또 다른 강자 니치레이는 고기 중량과 고슬고슬한 식감을 강조한 결과, 작년도 매출은 100억엔(한화 약 1004억원)을 돌파했다. 

냉동볶음밥 인기에 세븐&아이홀딩스는 1인분 분량의 컵용기 제품까지 출시했다. 

aT 오사카지사 관계자는 "일본의 최근 소비트렌드는 시간단축, 간편한 요리, 즉석식품이 대세다. 또한 남은 식품을 버리는 식품로스를 줄이는 것이 중요시되고 있다"면서 "장기보존이 가능한 냉동식품 시장도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냉동 한국식 김밥 상품과 같이 차별화가 가능한 한국 본고장 맛을 느낄 수 있는 냉동식품, 간편한 건조스프 등을 활용한 국물상품 등을 개발한다면 일본의 새로운 수요틈새를 개척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