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26 (수)

식품

숙취해소음료 효능있나...품질은 비슷 가격은 천차만별

서울우유 '헛개초코밀크' 헛개나무열매 함량 가장 많아, 가격도 가장 저렴
CJ헬스케어 '컨디션CEO' 만원으로 가장 비싸 ...헛개나무 함량 0.8%
하이트진로음료 '새벽헛개' 용량 대비 가격 가장 싸...헛개나무 함량 0.9%
일부 제품 제품 함량 미표시...그래미 '여명808' 함량 표시 안돼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 직장인 한영훈(남.42) 씨는 최근 연말 송년회 등 하루가 멀다 하고 술자리다. 연말연시 친목을 도모하는 약속으로 다음달까지 술자리 약속으로 꽉 차있다. 잦은 술자리로 힘들어하는 한 씨를 챙기는 그의 아내는 연신 숙취해소음료를 사다 나르기 바쁘다. 숙취를 푸는데 도움이될까 싶어서다.


이처럼 연말연시 술모임이 잦아지면서 숙취해소음료를 찾은 이들이 늘고 있다.

숙취는 보통 음주 후 두통, 복통, 구토 등의 부작용으로 심하면 설사를 일으키거나 경우에 따라서 앓아 누울 수도 있다. 숙취의 원인은 아세트알데히드 때문인데 술의 주 성분인 아세트알데히드가 분해될 때 일종의 숙취 반응을 불러 일으키는 것이다.

국내 숙취해소음료 시장은 해마다 성장해 10여년 만에 3배 증가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숙취해소제 시장 규모는 2015년 1353억원, 2016년 1557억원, 지난해 1748억원으로 3년간 15% 성장했다. 올해는 약 2000억원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시중에는 다양한 브랜드와 가격의 숙취해소음료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숙취 해소에 좋다고 알려진 헛개, 강황, 밀크씨슬 등의 원료가 함유된 제품이 1000원대부터 1만원대까지 다양하다.

그렇다면 객관적인 효능은 어떨까?

이에 푸드투데이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숙취해소음료 제품들의 주원료와 함량, 가격 등을 살펴봤다. 26일 푸드투데이 조사 결과, 시중에 판매중인 숙취해소음료의 헛개 등의 주원료 함량은 비슷하지만 가격면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숙취해소에 도움이 되는 원료인 헛개 등의 원료 함량은 별반 차이가 없었으나 가격은 가장 비싼 제품은 1만원으로 가장 싼 제품 1700원의 5배가 넘었다.

숙취해소에 좋은 대표 원료인 헛개와, 밀크씨슬, 강황 등은 숙취해소음료에 많이 쓰이고 있는 대표적인 원료들이다.


이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있는 원료는 헛개나무열매추출농축액이다. 시중 판매 제품 중 서울우유 '헛개초코밀크'가 중국산 헛개나무열매추출농축액 1.5%로 조사대상 제품 중 가장 높았다. 140ml 용량에 1700원으로 가장 높은 함량에 가격 또한 저렴했다. 다만 국산 원료를 사용한 다른 제품에 비해 중국산 헛개나무를 원료로 사용했다.

반면 가격이 가장 비쌌던 CJ헬스케어의 '컨디션CEO'와 '컨디션헛개'는 각각 국산헛개나무열매추출농축액 0.8%, 1.3% 함유, 가격은 1만원, 5000원으로 1000원대 제품과 함량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컨디션CEO는 150ml 대용량으로 출시됐으며 헛개나무열매추출농축액 외에도 월계수 0.2%, 선인장추출물 0.4% 등의 성분이 추가돼 있다.



하이트진로음료의 '새벽헛개'는 용량 대비 가격이 가장 저렴했다. 새벽헛개는 500mL 대용량에 2000원으로 가성비를 높였다. 이 제품은 국산 헛개나무열매추출농축액0.9%, 국산 미배아 대두 발표 추출물 0.24%가 함유돼 있다.

CU 헤이루 헛개꿀물은 국산 헛개나무열매추출농축액 0.4%를 함유, 180ml에 1300원으로 가장 저렴한 가격을 자랑했다.

일부 제품은 함량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았다. 그래미의 '여명808'은 5500원으로 두번째로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으나 여명농축액(국산 오리나무, 대추, 생강) 등의 표시만 있을 뿐 함량은 표시되지 않았다.

이외에도 카레의 주원료인 강황을 이용한 동아제약의 '모닝케어'는 인도산 강황 추출물 0.462%를 함유, 450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강황은 카레 주원료이며 항암‧항산화 효과로 잘 알려진 강황은 알코올 분해를 촉진하고 간 기능을 보호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한편,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가 간보호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인정한 원료는 헛개나무 열매추출물과  밀크씨슬 추출물, 곰피추출물, 도라지추출물, 유산균발효마늘추출물 등 여러 개가 있으나 숙취해소를 목적으로 인정한 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은 없다.

때문에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 대부분은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일반식품에 해당하는 '혼합음료'로 분류된다. 

학계 한 관계자는 "숙취해소음료를 마셔도 효과 면에서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다"면서 "물은 알코올의 분해를 돕는 역할을 한다. 술을 마실 때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도움이 된다. 숙취해소제에 맹신하는 것보다 적당한 음주로 건강을 지키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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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정부는 원유 생산부터 최종 소비까지의 과정 투명하게 공개하라
'살충제 계란' 파동에 이어 몇몇 농가의 우유에서도 잔류허용 기준치 이상의 항생제가 발견됨에 따라 소비자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앞서 SBS에서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고기와 계란에 이어 우유도 금년도부터 국가 잔류물질 검사 대상으로 포함시켜 지난 7월 첫 우유 잔류물질 오염 실태조사를 진행하였고, 그 결과 농가 200곳의 원유를 대상으로 동물용 의약품, 농약, 환경 유해물질 등 67항목을 조사하여 5건의 잔류허용기준치 이상의 항생제가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살충제 계란 파동 이후 먹거리 안전에 대해 철저한 관리를 하겠다는 밝힌 바 있으나, 연이은 식품사고 발생으로 소비자들의 불안과 축산식품에 대한 불신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특히 우유는 영·유아시기부터 가장 많이 섭취하는 주요 식품이며, 유치원·학교 등에서 단체급식으로 채택된 식품이기에 철저히 관리되어야 할 것이며, 잔류 항생제가 포함된 우유를 반복해서 마실 경우 항생제 내성 부작용이 생길 우려가 큰 만큼 더욱 체계적인 안전관리가 필요하다. 현재 우유 항생제 검사 시스템은 우유 업체가 목장을 돌며 원유를 모을 때 업체 소속의 수의사가 간이 검사용 키트로 조사하는 자체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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