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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봤더라'...새로운 옷 입은 장수식품, 매출 기폭제 될까

해태제과,빙그레,오리온 등 위축된 시장 반등 위해 다양한 신제품 출시 이어져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장수식품이 새로운 형태로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매출 반등을 노리고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의 장수식품인 아이스크림 비비빅이 팥죽으로 새로운 변신을 꾀한다.
 
이번에 출시한 비비빅 동지팥죽은 비비빅의 맛을 재현하기 위해 통팥을 우유, 쌀과 함께 끓여 진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더욱이 시나몬향을 첨가해서 팥죽의 풍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패키지 역시 스파우트 파우치 형태로 언제 어디서든 쉽고 간편하며 전자레인지에 20초만 데우면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


비비빅 동지팥죽은 온라인에서 회자된 ‘비비빅 팥죽 레시피’에서 착안해 기획한 제품이다. 빙그레는 비비빅 아이스크림을 녹여 찹쌀가루와 찬밥을 끓이면 간단하게 팥죽을 만들 수 있다는 온라인 게시물을 참고해 실제 제품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비비빅 동지팥죽은 소비자들의 아이디어가 실제 제품으로 연결된 흥미로운 사례”라며, “앞으로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다양한 형태의 간편식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태제과도 자사 스테디셀러인 ‘부라보콘’을 바 형태로 선보였다. 1970년 콘 아이스크림으로 출시된 부라보콘은 현재까지 47년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팔린 부라보콘은 약 46억개로 누적매출은 1조4000억원에 달한다. 사측에 따르면 부라보바 역시 출시 한 달 만에 누적판매 300만개를 달성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롯데푸드는 지난 4월 가나초콜릿을 드링크 형태로 내놓은 ‘가나초콜릿밀크’를 출시했다. 가나초콜릿 역시 1975년 출시된 장수제품이다. 현재까지 누적 매출 1조원을 넘어선 최장수 브랜드다.


가나초콜릿밀크는 5개월만에 150만개 이상 판매고를 기록하며 세컨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하고 있다.


오리온은 1976년 출시된 오징어땅콩을 홈술족 트렌드에 맞춘 고로케땅콩, 오징어땅콩 고추장마요맛을 내놨다.


이 제품은 코로케 특유의 바삭한 식감에 고소한 땅콩의 씹는 맛을 더했으며 고추장마요는 매콤한 맛을 더해 술안주로 제격이다. 


최근에는 SNS와 온라인상에서 홈술족들이 직접 제품을 활용해 만든 ‘오땅 맥주 안주 레시피’가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업계관계자는 "트렌드와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리뉴얼한 장수식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들에게 골고루 인기를 얻으며 매출의 견인차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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