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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텍, 황칠나무 고혈압 개선 효과 임상시험 성공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비엔텍이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하 농기평)의 고부가가치 식품기술개발(R&D) 지정공모사업으로 국내산 황칠나무의 효능을 비임상과 임상시험(인체적용시험)을 통해 고혈압 개선 효과를 검증하는 데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개발사업을 주관한 비엔텍(과제책임자 김선오 박사)은 국내산 황칠나무에서 혈관확장 성분인 L-arginine과 GABA(γ-aminobutyric acid)성분을 증폭 추출하는 특수 기술을 개발하여 특허를 확보하고 혈관확장을 통한 고혈압개선 인체적용시험을 한국인을 대상으로 그 효능을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비엔텍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 신청을 진행 중이며 인정획득 후 혈관건강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황칠나무는 예로부터 인체에 다양한 효능이 있어 만병통치나무라고 불릴 만큼 약효가 우수하다. 비엔텍 중앙연구원 김선오 원장은 황칠나무가 가지고 있는 효능 중 혈관확장 효과가 가장 우수하다는 것을 밝히고 그 성분이 L-arginine과 GABA성분임을 과학적으로 규명했다. 

또한 황칠나무의 L-arginine 성분을 최대 5배, GABA성분을 2배까지 증폭해 추출할 수 있는 가수분해 특수 추출공법 개발하고 6건의 특허를 확보했다. 이렇게 증폭된 황칠추출물에서 세포 및 동물실험을 통해 혈관 확장을 통한 고혈압 개선효과 증명했다.

과학적 연구결과를 토대로 국내 대학병원에서 혈압이 높은 피험자 80명을 대상으로 8주간 인체적용시험 결과, 불과 섭취 4주 만에 혈압이 건강한 정상인 수치로 회복됐음을 확인했다. 또한 최근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에서 주최한 학술대회에 황칠나무의 고혈압개선 효과 논문을 발표해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고 국제 학술대회에서 12차례에 걸쳐 그 과학적 결과를 발표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현재 혈압 개선을 위한 L-arginine 단일성분은 하루 섭취량이 너무 높고 맛과 향이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부작용으로 신경계와 면역계도 동시에 작용하기 때문에 주의를 할 필요가 있다. 

황칠나무에서 증폭된 L-arginine은 이러한 부작용이 없음을 동물실험과 임상시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검증을 완료했다.

비엔텍은 황칠나무의 고혈압 개선 효능에 대해 식약처로부터 개별인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개별인정을 획득 시, 매우 일부 기능성원료로 한정돼 있던 고혈압 예방 및 개선에 대한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국내 농산물을 이용한 기능성 원료로서 경쟁력과 시장성이 독보적으로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엔텍 김선오 원장은 “황칠나무의 추가적인 기능성 발굴연구를 통해 2중기능성 소재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국내 황칠나무의 농가소득 증대부터 건강기능식품 관련 시장에 큰 기여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엔텍 중앙연구원은 황칠나무의 기능성 성분 증폭 추출기술을 통해 기능성 화장품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원료화 연구개발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