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16 (일)

제주도

[12월 맛.멋.펀] 황금돼지의 해...제주 똥돼지 얼마나 알고 드세요?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제주하면 똥돼지, 바로 '꺼멍도새기', 흑돼지 고기다. 흑돼지하면 한번 쯤 떠오로는 이야기가 있다. 인분을 받아먹고 자라 제주에서는 똥돼지라고 부른다는.


제주 흑돼지는 제주 기후와 풍토 조건에 잘 적응해 사육된 짐승 중 가장 대표적인 재래 가축으로 작은 몸집과 좁은 배, 짧은 다리가 특징이다.

불포화 지방산이 많아 콜레스테롤의 축적을 막아주고 혈액 순환의 도움을 줘 뇌 질환의 확률을 낮추고 단백질과 비타민A 콜라겐이 다량 함유돼 있어 탄력 있는 피부와 카드뮴, 납 등 중금속을 몸 밖으로 빼내주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0월에는 흑돼지 먹거리 축제 '제1회 피그인블랙 페스티벌'이 청정제주돈육클러스터사업단 주최로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제주포크테마단지에서 열렸다. ▲쉐프가 요리하는 고메프로그램 ▲어린이 소시지 만들기 ▲소시지떡꼬치 만들기 ▲돼지삼형제 인형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가 제주에서 먹고 있는 흑돼지는 인분을 먹고 자랐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NO'다.

예전에는 돌담으로 쌓은 '돌통', '통시'(돼지우리 겸용 뒷간)에서 인분을 받아 먹고 자랐다. 그러다 1970년대 관광지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비위생적이라는 이유로 통시는 사라졌다.

'인분을 먹여 키웠다???' 비위생적인 환경이라고 지적할만 하지만 제주 흑돼지는 단순 먹거리를 넘어 각종 배설물과 음식폐기물을 처리하고 농사에 필요한 퇴비와 돼지고기까지 제공하는 등 제주도민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가축이었다. 

또한 인분냄새가 나지 않아 위생적인 화장실을 유지할 수 있었고 돼지는 인분이 변질되기 전 먹어 인분에 포함된 미생물과 유산균 등이 면역력을 강화시켜줬다고 알려져 있다.

때문에 예부터 혼례나 마을잔치 등 제주의 모든 행사에는 돼지가 빠지지 않았고 온 마을주민이 함께 나눠 먹으며 돔베고기 등 제주 향토 음식이 만들어 졌다.

현재 제주 흑돼지는 제주도 생활·민속과 밀접한 연관이 있어 2015년 천연기념물 제550호로 지정됐다.



천연기념물 제주 흑돼지 먹어도 되는 걸까?

제주도 흑돼지는 일반 돼지고기보다 맛이 뛰어나고 영양가도 높아 고품질 돼지고기로 가격대가 비싸다. 그러나 제주도 돼지고기 생산량 가운데 70% 이상은 타 지역에 유통될 정도로 인기가 좋다.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흑돼지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는데 외래종을 기본으로 개량한 종자와 재래종 돼지를 기본으로 개량한 종자이다. 

1960년 성이시돌 목장에서 번식이 잘되는 외국 개량돼지가 처음 수입돼 대량 사육되고 재래종과 개량종들과의 교배가 이뤄지면서 점차 순수한 재래돼지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여기서 잠깐, 제주 양돈산업 활성화 하면 절대 빠질 수 없는 인물이 있다. 1928년 6월 아일랜드 레터켄에서 태어난 맥그린치 신부다. 그는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3년 4월 선교의 부름을 받고 부산을 통해 한국에 발을 디뎠고 그 다음해 제주 한림본당에 부임하면서 제주와 인연을 맺었다.

당시 대다수 제주 도민들은 전쟁 후유증으로 기아에 허덕이고 있었고 맥그린치 신부는 그런 제주를 살리기 위해 인천에서 새끼를 밴 요크셔 돼지 한 마리를 구입해 한림까지 데리고 온다. 

목축업이 발달한 아일랜드 출신인 그가 떠올린 것은 바로 양돈업이었다. 당시 제주는 흑돼지를 통시에 키우던 시절이었다.

그는 버려진 땅을 사들여 주민들에게 목축업을 가르쳤고 1061년 성이시돌 중앙 실습 목장이 들어서게 됐다. 이것이 훗날 연간 돼지 3만 마리를 생산하는 아시아 최대 양돈목장이자 제주 근대 목축업의 기반이 됐다.

양돈 산업화로 대량 생산은 성공했으나 재래종은 점차 사라지게 됐고 이에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은 1986년에 우도(牛島) 등 도서벽지(島嶼僻地)에서 재래종 돼지 5마리를 확보해 현재까지 순수 혈통의 제주흑돼지를 사육․관리하고 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제주 흑돼지는 제주 축산진흥원 내에서 사육 중인 제주흑돼지 260여 마리이다. 일반 식당에서 파는 흑돼지는 식용으로 사육된 것으로 유통, 판매하는데 문제가 없다.

제주 식문화에 깊게 뿌리 내린 흑돼지는 감귤에 이어 조수입 2위를 차지, 예나 지금이나 제주 도민의 수입원으로 큰 몫을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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