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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모나'신화 쓴 경남제약, 어쩌다 상장폐지까지 됐나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국민 비타민'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레모나를 판매하던 경남제약이 상장폐지가 결정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기업심사위원회 심의에서 경남제약의 주권 상장을 폐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빠른시일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어 상장폐지와 개선 기간 부여 등을 최종 심의할 예정이다.


레모나는 경남제약의 대표적인 히트 상품이다. 올해 발매 35주년을 맞은 레모나는 가루형 비타민C로 시장상큼한 맛과 편의성으로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한류스타인 탤런트 김수현을 모델로 기용해 해외소비자들에게 어필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중국 내 직접 수출을 위한 보건식품 등록을 마쳤으며 올 초 중국 상하이 창닝구에 현지법인 설립도 완료한 바 있다.


지난 2016년에는 홍콩과 마카오에 본격적으로 수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3월 증권선물위원회는 경남제약에 대한 감리 결과, 매출 채권 허위 계상 등 회계처리 위반 사항을 적발했으며,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오른 바 있다.


당시 사측은 분식회계에 따른 과징금 4000만원과, 감사인 지정 3년, 검찰 고발 등 제재를 받았다.


한편, 1993년에 설립된 경남제약은 경남 의령이 소재지이며, 2001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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