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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피자 안 먹은지 오래"...증시도 소비자도 싸늘, MP그룹 결국 상장 폐지 위기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오너 갑질로 몸살을 앓던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이 상장 9년 만에 증시 퇴출 위기를 맞았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3일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결과 MP그룹 주권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거래소는 15영업일 이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어 상장폐지 여부, 개선 기간 부여 여부 등을 최종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코스닥시장위가 이번 기업심사위 결정을 수락하면 MP그룹은 2009년 8월 우회상장을 통해 코스닥에 상장된 뒤 9년 만에 퇴출이 확정된다. 

MP그룹은 지난 1990년 미스터피자 이대 1호점을 시작으로 국내 피자 1위 브랜드로 성장했다. 그러나 2015년 가맹점주들에 부당 광고비, 치즈 통행세, 보복영업 등 가맹점에 갑질 의혹에 창업주인 정우현 전 회장이 경비원 폭행 논란까지 일으키고 횡령.배임혐의로 구속기소돼 경영난을 겪어 왔다.

MP그룹의 상장 폐지 사실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이에 대해 한 누리꾼은 "임원진들 갑질때문이다. 국민은 절대 용서안한다. 인터넷으로 알게되는 순간 그 회사는 문닫거다"고 밝혔다.

또 다른 누리꾼은 "회사 갑질로 결국 상장폐지 됐네. 미스터피자 안 먹은지 오래 됐다"며 "예전에는 잘 먹었지만 오너 인성때문에 다른 피자 시켜먹는다"등 부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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