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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고 밥' 누적매출 1000억원 돌파...올해 약 5배 이상 성장 예상

시장 점유율 32.6%로 2위와 약 2배 격차 벌여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CJ제일제당 '비비고 밥'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대한민국 밥 문화'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햇반'과 함께 밥 시장에서 성장 중인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밥'이 출시 3년 3개월 만에 누적매출 1000억원(10월 마감 기준)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비비고 밥’은 출시 첫 해부터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이듬해는 매출이 2배 가량 성장했다. 지난해 역시 전년 대비 90% 이상 성장한 360억원대의 성과를 거두며 집밥을 대체하는 대표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한층 더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CJ제일제당 ‘비비고 밥'은 올해 10월 누계 기준으로 매출 400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최근에는 배우 박서준을 모델로 앞세운 TV광고를 론칭하는 등의 마케팅활동을 강화하며, 올해 매출 500억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비비고 밥'의 인기요인으로는 별도의 재료 손질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조리 편의성을 꼽을 수 있는데, 전자레인지나 프라이팬만 있으면 푸짐한 집밥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고려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인 점도 주효했다. 불고기비빔밥, 새우볶음밥 등 대중적인 메뉴부터 나물을 활용하거나 지역 맛집 메뉴를 구현한 제품을 선보이며, 주요 고객층인 2030세대를 넘어 아이들과 중장년층까지 겨냥했다.


'비비고 왕교자' 등으로부터 축적된 냉동식품 R&D역량과 제조기술을 토대로, 은은한 불맛과 고슬고슬한 밥맛을 살린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비비고 밥'은 현재 총 12종이다.


이동주 CJ제일제당 HMR냉동마케팅담당 브랜드매니저는 "‘비비고 밥’은 전문점 수준의 맛품질 구현을 해 냄으로써 과거 저가·저품질로 인식되던 냉동밥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바꿨다”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R&D 역량과 가정간편식 대표 브랜드인 ‘비비고’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위해 냉동밥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