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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 지금] 매일유업 나가고 야쿠르트 들어오고...식품 1조클럽 20곳

한국야쿠르트 '팔도' 별도법인 분리 이후 7년 만에 재입성
매출 1위 CJ제일제당...뒤이어 롯데칠성음료, 대상, 오뚜기 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연 매출 1조원이 넘는 이른바 1조 클럽 국내 식품기업이 20곳으로 전년보다 줄었다.


2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표한 '국내/글로벌 식품기업 순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매출액 1조원을 넘는 국내 식품기업은 20개였다. 이는 전년보다 1개가 줄어든 것이다. 

우선 지난 2012년 매출 1조 723억원으로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던 매일유업이 지난해 지주회사로 전환, 매일홀딩스와 유가공사업부문을 분할해 별도법인으로 분리하면서 1조 클럽에서 빠졌다. 매일유업은 지주사 전환 전 매출까지 합치면 1조원이 넘지만 회계상으로는 지난해 매출은 8811억원으로 1조 클럽에서 제외됐다. 

반면  2011년 라면.음료 브랜드 '팔도'를 별도법인으로 분리하면서 1조 클럽에서 빠졌던 한국야쿠르트가 지난해 매출 1조 314억원을 기록하며 7년 만에 1조 클럽에 재입성했다.

20개사 중 매출액이 증가한 기업은 CJ제일제당, 롯데칠성음료, 대상, 오뚜기, 롯데푸드, 하이트진로, 오비맥주, 삼양사, 서울우유협동조합, 동서식품, 동원F&B, 한국인삼공사, 코카콜라음료, 대한제당, 한국야쿠르트 등 15개사다. 

국내 식품제조 업체 중 매출이 가장 많은 곳은 CJ제일제당으로 지난해 5조267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뒤이어 롯데칠성음료가 2조 2792억원, 대상 2조1901억원, 오뚜기 2조 501억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

20개사 중 매출액이 가장 많이 하락한 기업은 남양유업으로 지난해 1조 1573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대비 4.9% 감소했다.

팜스코와 동원홈푸드 매출액은 지난해 각각 9870억원, 9780억원으로 1조 클럽을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한편, forbes지(誌)가 선정한 2000개 주요 글로벌 기업 중 음식료품 관련 기업은 97개사로 시장가치는 총 2.7조 달러이며 담배 포함 105개 기업의 시장가치는 3.2조 달러이다.

우리나라 식품 관련 기업 중에서는 CJ, KT&G, CJ제일제당 등 3개사가 순위에 이름을 올랐다.

국내 주요 식품기업 매출실적
                                                                                                                   (단위 : 백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