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八道 여성농업인들 김장 10만포기 행복나눔...대규모 김장행사 열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이 공동주최하고, 농협이 주관한 八道 여성농업인과 함께하는 '2018 국민행복나눔! 김장축제'가 지난 11월 20일, 일산 킨텍스(제2전시관 8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김장축제에는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특히 주한 중국대사 부인 리산 여사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with 사람[여성농업인 위로], with 문화[김장문화 계승], with 소통[농업인과 소비자의 만남] 이라는 키워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올해 유난히도 심했던 자연재해를 극복하고 값진 농산물을 수확해 낸 팔도 여성농업인들과 함께하고[with 사람],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김장김치의 전통적 가치와 나눔의 문화를 계승하는 한편[with 문화], 농업인과 소비자간 소통의 장[with 소통]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힘든 재해를 이겨낸 전국의 팔도 여성농업인 1300명은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면서 직접 김장김치 2만 포기를 담궈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농협에서 운영하는 '농업인 행복콜센터'의 홀몸어르신 등에게 전달했으며 전국 각지 농협에서 전달하는 8만여 포기를 합쳐 총 10만여 포기의 김장김치를 어려운 이웃들에 전달하게 된다. 

김치문화전시관에서는 김치의 과거, 현재, 미래를 조명해 보는 공간을 마련해 일부 전통김치를 실제로 복원해 시식할 수 있도록 하고 전국 각지의 지역특산물을 이용한 팔도김치도 선보였다. 특히 미래 'Kimchi'갤러리에서는, ‵건강′을 테마로 김치 유산균과 발효과학에 초점을 맞춰, ‵김치 마카롱, 비키니스무디, 오이사과주스′등 아이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음식들을 선보였다.
   
'농산물 직거래장터에서는 무·배추·마늘·고추를 비롯한 김장채소와 젓갈류, 천일염 등 김장재료 일체를 산지 직거래를 통해 최대 70% 내외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도 알뜰 구매의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행복나눔바자회에서는 바자회 판매수익금 전액과 농협에서 조성한 30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는 행사도 가졌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오늘 전국 팔도의 여성농업인들이 모여 김장문화의 미덕을 계승하고, 나눔을 실천한 만큼 소비자 분들께서도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김치를 많이 장만하셔서 가족들의 건강도 챙기시고, 농산물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농업인들에게도 큰 힘이 되어주시기 바란다”며 도시와 농촌의 상생 발전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