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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동원, 1500억 수산캔 시장서 격돌...라인업 확대

HMR트렌드에 맞춰 안주용, 반찬용 제품으로 소비자 입맛 공략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CJ제일제당(대표 신현재)와 동원F&B(대표 김재옥)가 신제품을 출시하며 수산캔시장의 저변을 넓히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수산캔 ‘계절어보’의 라인업을 확대한다. 사측은 외식에서 즐기던 수산물 요리를 캔 제품으로 출시해 HMR트렌드에 맞추겠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한 계절어보 신제품은 모두 3종으로, ‘계절어보 바로먹는 매운 큰꼬막’ 안주형 제품 1종과 ‘계절어보 바로먹는 황태구이’와 ‘계절어보 바로먹는 북어채무침’ 등 반찬형 제품 2종이다.


‘계절어보 바로먹는 매운 큰꼬막’은 꼬막 비빔밥으로 유행이 된 꼬막무침이 캔에 담긴 안주형 제품이다. 화끈한 매운맛의 부드러운 큰꼬막과 아삭한 죽순채가 어우러져 혼술 안주로 잘 어울린다.




‘계절어보 바로먹는 황태구이’는 직화로 구워 포슬포슬하고 고소한 황태의 풍미를 살린 제품으로, 고추장, 마늘,  볶음 대파기름 등으로 맛을 낸 매콤달콤한 특제소스가 쌀밥과 잘 어울려 밥반찬으로 좋다.


‘계절어보 바로먹는 북어채무침’은 북어를 한입 크기로 찢어 고추장과 물엿으로 맛을 낸 양념에 참기름을 더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밑반찬 제품이다. 


동원F&B도 지난해 왕꼬막과 오징어를 각각 불에 직접 구워 담은 ‘동원 구운왕꼬막’과 ‘동원 구운오징어’를 출시했다.



동원 구운왕꼬막은 전남 여수산 왕꼬막을 불에 직접 구워 쫄깃한 특징이 있다. 껍질을 발라 알맹이만 담아 별도의 해감이나 세척 등의 손질이 필요없으며 특제 간장 소스와 청양고추로 짭쪼름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더해졌다. 동원 구운오징어는 100% 자연산 오징어의 몸통만을 썰어 불에 직접 구웠다.


동원F&B 관계자는 “참치라는 종류에 몰려있던 수산캔의 메뉴를 확장해 소비자들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쫄깃한 식감과 은은한 불맛이 어우러져 간단한 술안주나 간식으로 즐기기 좋은 장점이 있는 직화구이 수산캔을 비롯해 요리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참치캔을 제외한 국내 수산캔 시장은 약 1500억원 규모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