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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기원, 아린 맛 감소 흑도라지 곤약젤리 특허출원



[푸드투데이 = 이윤서 기자]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은 ‘아린맛이 제거된 흑도라지 곤약젤리 제조방법’을 개발해 특허출원했다고 1일 밝혔다.


도라지는 한방에서 폐를 건강하게 만들고 기관지 질환을 다스리는 약재로 많이 이용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옛날부터 약용보다 식용으로 더 많이 이용돼 왔다.

그러나 도라지는 생물로 보관이 어렵고 특유의 냄새와 아린 맛으로 인해 섭취 시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도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흑도라지 곤약젤리는 도라지를 증기로 삶아서 숙성하는 공정을 통해 사포닌 함량이 2.1배, 총폴리페놀 함량이 3.2배 증가했다.

흑도라지를 곤약으로 젤리화해 아린 맛은 제거되고 쫄깃한 식감으로 기호도가 우수하다.

최근 젊은 층이 선호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겨울철과 미세먼지가 많은 시기에 어디서나 편하게 먹을 수 있어 청소년들과 직장인의 간식으로 인기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며 도라지 소비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과 윤향식 박사는 “개발된 흑도라지 곤약젤리가 상품화 될 수 있도록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협업으로 도라지 농가와 가공업체를 대상으로 기술이전 설명회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