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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 지금]CJ제일제당VS이마트, HMR 냉동면 시장서 2파전

‘비비고’&‘고메’의 브랜드 파워 앞세워 4종 선봬...'피코크 초마짬뽕'인기 위협할까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CJ제일제당(대표 신현재)이 HMR 대표 브랜드 '비비고'와 '고메'를 앞세워 면 카테고리를 본격적으로 키으면서 냉동면 시장에 도전장을 낸다.
 
CJ제일제당은 메가 트렌드로 자리잡은 HMR 시장에서 차별화된 맛 품질과 편의성을 극대화한 냉동면으로 면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측은 '비비고 왕교자', 고메 함박스테이크' 등 냉동 카테고리 히트상품을 탄생시키며 축적된 R&D.제조기술 경쟁력과 마케팅 역량을 동원해 냉동면 시장을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총 4종의 냉동면 신제품을 선보이며 '비비고'와 '고메' 브랜드로 이원화 시켰다. '비비고'는 한식면 카테고리, '고메'는 다양한 국가의 면 요리로 소비자 입맛을 겨냥한다.


새롭게 선보인 HMR 냉동면은 '비비고 진한교자 칼국수'와 ‘비비고 얼큰버섯 칼국수’, ‘고메 중화 짬뽕’과 '고메 나가사끼 짬뽕'이다. ‘비비고 진한 교자 칼국수’는 깊고 진하게 우려낸 닭육수에 ‘비비고 물만두’와 갖은 고명을 넣은 제품이다.


'비비고 얼큰 버섯 칼국수'는 깊은 맛의 육수에 대파, 느타리버섯을 듬뿍 넣고 칼칼한 맛을 살리기 위해 생마늘로 얼큰함을 더했다.
 
'고메 짬뽕' 2종은 전문점 수준의 불맛을 구현하는데 집중했다. ‘고메 나가사끼 짬뽕’은 돈코츠, 사골, 닭, 야채의 깊고 시원한 육수와 불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고메 중화짬뽕’은 해물, 닭, 사골, 돈골의 깊은 육수와 고추기름으로 낸 불맛을 더했다.
 
CJ제일제당은 기존에 유통되고 있는 냉동면과 달리 HMR 냉동면을 집에서 더 맛있고, 더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R&D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면은 ‘비비고 왕교자’의 쫄깃한 만두피 비법을 적용했다.


고명과 육수도 신경을 썼다. 야채 원물이 포함된 고명은 냉동에서 싱싱한 상태로 유통될 수 있도록 원물 제어 기술을 도입했으며, 육수는 돈골과 사골 등을 반나절 이상 우려 면요리 맛집에서 먹던 깊은 육수의 맛을 재현했다.


냉동면은 이마트(때표 이갑수)가 지난 2015년 '피코크 반점'이라는 중화요리 전문 간편가정식 브랜드로 소비자들에게 선보였다.


'피코크 초마짬뽕'은 직화로 한번에 최대 20kg까지 재료를 볶아주는 초대형 텀블러 설비를 직접 주문 제작해서, 홍대 초마짬뽕 특유의 불맛을 내는데 성공했을 만큼 정통 중화요리의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피코크 초마짬뽕은 전국 3대 짬뽕으로 불리는 평택 영빈루의 3대손이 홍대에 세운 ‘3대 초마’의 맛을 구현한 상품이다.


이 상품은 지난해 매달 2만개 이상 판매되며 피코크 전체 상품 중 매출 상위권을 차지한다. 출시 첫 해 누적 판매량은 22만 개를 기록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면 요리를 많이 즐기는 일본과 마찬가지로 냉동식품시장이 발전하고 있는 우리나라도 단시간 안에 냉동면에 대한 수요가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냉동면 시장은 지난해 기준 100억원 미만으로 2000억원 규모의 냉장면 시장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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