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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 지금]원할머니보쌈&미스터피자, 반값 할인에도 소비자 불만...이유는?

특정 통신사 가입자와 한정된 제한된 메뉴 선정으로 '눈총', 재료 소진되는 경우도 다반사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원할머니보쌈과 미스터피자가 반값 할인을 진행하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끄는데는 성공했지만 모든 소비자들에게 해당되는 할인이 아니라는 점에서 불만이 새어 나오고있다. 


원앤원이 운영하는 ‘원할머니 보쌈∙족발’이 오늘(24일) 하루 동안 인기 메뉴인 보쌈·족발을 포장 소비자에 한해 5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50%라는 큰 할인에 ‘원할머니보쌈’은 오후 12시 기준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하며, 공식 홈페이지도 접속자 폭주로 마비되는 헤프닝이 벌어졌다.


하지만 해당 이벤트는 SK텔레콤 T멤버십을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에게만 제공하고 있어 제한적이다.


또, 메뉴도 '모둠보쌈'과 '간장통마늘 떡보쌈'으로 한정돼있다.


25일 ‘LG U+세트 50%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MP그룹의 미스터피자 역시 할인대상을 LG유플러스 고객으로 제한했다.


메뉴도 원할머니보쌈과 마찬가지로 쉬림프골드 세트와 하프앤하프 세트 두 가지만 5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U+ 멤버스 앱에서 레귤러세트 또는 라지세트 쿠폰을 다운로드 받는 방법으로 선착순 15000명에게만 제공된다.


상황이 이렇자 소비자들의 볼멘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소비자는 "동네 원할머니 보쌈 매장에 전화를 해도 받지 않고 제외된 매장도 있다"면서 "재료가 다 떨어져 영업을 종료한다는 매장도 다수"라며 불만스런 반응을 보였다.


다른 소비자도 "프랜차이즈업체들은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는 이유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이유를 대고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면서 "충분한 준비와 대책이 없는 할인행사는 소비자들을 우롱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