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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과업체, 정찰제+폭염으로 3분기 실적 '급방긋'

롯데제과, 롯데푸드, 빙그레 등 전년 대비 매출 크게 올라
지난해 국내 아이스크림 소매시장 1조6837억원 규모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빙과업체에 호재로 작용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와 롯데푸드, 빙그레와 해태제과 등 빙과업체들의 매출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도 지난 7월 유통업체들의 매출이 전년 대비 7% 늘어난 원인으로 아이스크림의 매출 증가를 꼽았다.


빙과 시장 점유율 1위인 롯데제과는 7~8월에의 매출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로 성장했다. 특히, 7월 초에 출시한 '인투더망고바'와 '스키피바'가 150만개의 판매고를 올렸다.


롯데푸드도 같은 시기에 매출이 12% 증가했으며, 해태제과 역시 매출이 크게 올랐다.


특히, 선순환의 유통구조를 만들기 위해 도입한 가격정찰제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빙그레 '투게더'의 경우 가격정찰제의 성공사례로 꼽힌다. '투게더'의 경우 지난 7~8월 매출이 전년 대비 약 30% 신장했고 상황이 이렇자 다른업체들도 정찰제를 적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종이로 포장된 제품을 일컫는 카톤 제품 등의 가격이 정찰제로 운영되고 있다. 정찰제 시행될 초기에는 할인율을 지속하려는 점주들과 갈등이 심했지만 현재는 시장에 안착된 상황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가격정찰제 안정화에 따라 평균판매단가 상승될 것"이라면서 "이번 폭염이 빙과업체의 3분기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아이스크림 소매시장 매출 규모는 2015년 2조184억원, 2016년에는 1조9619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1조6837억원으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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