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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TV 추석 장보기 꿀팁] 마트로 갈까? 전통시장으로 갈까?

추석 상차림 비용 전년대비 대형마트 -2.7% 하락 전통시장 3.9% 올라
농협 하나로마트 '제수용품 특별판매' 120여개 상품 최대 54% 할인
이마트, 제수용품부터 주요 생필품 등 총 800여 개 상품 대규모 할인
대형마트 의무휴업 적용...추석 전날까지 장 못봤다면 전통시장으로
서울시내 129개 시장 최대 50% 할인...내달 7일까지 주변도로 주차 가능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민족대명절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추석이 일주일도 채 안 남은 상황. 추석 제수용품과 선물세트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마음이 급해지기 시작한다.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과일 등 신선식품의 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차례상 제수용품 구입 비용 부담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 추석에도 선물세트는 역시 식용유, 스팸, 김 등으로 구성된 가공식품이 인기다. 취급량 역시 작년 추석 보다 15% 가량 늘었다.



서울 중랑구에 사는 주부 김 모씨 "맞벌이로 바쁘다 보니 추석 차례상 제수용품 구매는 켜녕 지인들에게 줄 선물도 구매하지 못했다"면서 "안 오른게 없다. 채소고 과일이고 다 올라 걱정이다. 올 차례상 준비는 어디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다"라고 말했다.

추석 제수용품 알뜰구매 적기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 10년(2008∼2017) 동안 누적해온 추석 성수기 가격을 분석한 결과, 배추, 무 등 채소류는 계약재배 및 수매비축물량이 안정적으로 공급되는 가운데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추석 1∼2일 전)를 피해 추석 3∼5일 전에 구입하는 것이 저렴하다.


사과, 배 등 과일류는 추석 1주 전부터 여러 품종이 집중 출하되고 공급도 원활해지기 때문에 추석 6∼8일 전에, 축산물은 선물용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추석 11∼14일 전)를 피해서 추석 4∼6일 전에 구매를 권장한다.

명태 등 수산물은 정부비축물량이 방출돼 안정세를 보이겠으나 추석이 임박할 즈음 소폭 오름세가 형성되므로 제수용 수요가 집중되기 전인 추석 5∼7일 전에 장을 보면 더 알뜰하게 구입할 수 있다.

추석 제수용품, 선물세트 알뜰구매 할인 팁은?

◇ 농협 하나로마트 '제수용품 특별판매' 120여개 상품 최대 54% 할인
이마트, 제수용품부터 주요 생필품 등 총 800여 개 상품 대규모 할인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의 발표에 따르면 제수용품 36개 기준 올해 상차림 비용은 대형마트가 22만1285원으로 전년보다 -2.7% 하락했고 전통시장의 경우 19만2676원으로 전년보다 3.9%올랐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저렴하지만 소비자들의 발걸음은 올해도 마트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대형마트의 넓찍한 주차공간과 편의시설 때문이다.

경기도 수원에 사는 주부 이 모씨는 "시장이 더 싸긴한데 주차 문제도 그렇고, 물건을 사서 들고 다니기도 힘들다"며 "한 두개 사는 것도 아니고 과일 같은 경우 얼마나 무거운지 모른다. 전통시장보다 물건도 더 싱싱한것 같다. 올해도 마트에서 장을 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형마트에서는 각종 할인행사를 펼치고 있다.



농협(회장 김병원)은 오는 23일까지 전국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제수용품 특별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차례상 준비를 위한 농축수산물, 식용유, 만두, 화장지 등 120여개 상품을 최대 54% 할인하며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추가 카드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농협의 가정간편식 자체브랜드인 오케이쿡(OK!COOK)은 산적, 동태전, 녹두전 등 차례상에 필요한 다양한 상품들을 새롭게 선보인다. 또한 '쉽고 빠르게 전 만들기'라는 테마로 2개 이상 구매 시 최대 1000원, 행사카드로 구매 시 최대 15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추석 선물세트 구매시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30% 즉시 할인된다.

이마트(대표 이갑수)는 27일까지 차례에 필요한 각종 제수용품부터 제철 신선식품, 주요 생필품 등 총 800여 개 품목을 모아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작년보다 5~10% 가격이 뛴 한우는 한우 국거리와 불고기 1등급을 정상 가격 대비 10% 할인해 100g당 4500원에 판매한다. 호주산 척아이롤도 24% 할인해 100g당 1580원에 팔고 특대 사이즈 사과(380g)·배(720g)도 각각 3개씩 묶어 1만3800원(사과), 1만4800원(배)에 내놓았다. 국내산 참조기(小)도 20% 할인한 1580원이다. 



가공식품과 생활용품도 저렴하게 준비했다. 각종 전 요리에 필요한 해표 대두유(1.8ℓ+500㎖)는 5950원, 오뚜기 튀김가루(1㎏), 부침가루(1㎏)는 각 1780원에 판매한다. 

아울러 간편 제수 음식 인기에 발맞춰 26일까지 전, 송편 등 제사상에 주로 오르는 식품을 포함해 참기름, 부침가루 등 조미료류까지 피코크 제수음식을 2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3000원을 할인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 대형마트 의무휴업 적용...추석 전날까지 장 못봤다면 전통시장으로
서울시내 129개 시장 최대 50% 할인...내달 7일까지 주변도로 주차 가능
 
추석 전날까지도 장을 못 봤다면 전통시장으로 발을 돌려야 한다. 2012년 대형마트 의무휴업 도입 이후 올해 추석 전날 일요일이 의무휴업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서울시내 129개 전통시장에서는 추석 명절 제수용품과 다양한 농수축산물을 10~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시장별로 일정금액 이상을 구매한 고객에게 온누리상품권을 포함한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종로구 광장시장, 중구 숭례문수입상가, 용산구 후암시장, 성동구 금남시장, 동대문구 경동시장, 도봉구 방학도깨비시장, 구로구 구로시장, 영등포구 청과시장, 송파구 풍납전통시장 등이 참여하는데 다양한 이색체험행사와 추석 명절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송편 빚기’, ‘떡메치기’,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팔씨름대회’ 등 상인은 물론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시장 곳곳에서 특색을 살려 진행해 명절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서울시는 명절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내달 7일까지 연중 주·정차를 허용하는 42개시장 외 75개 시장에 대해 주변도로 주차를 임시 허용한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추석 명절에는 품질 좋고 가격 저렴한, 그리고 정이 넘치는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며, “시장에서 준비한 각종 이벤트도 즐기며 명절 분위기도 체험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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