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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주류VS하이트진로, 저도주 과일소주로 해외공략

'순하리 블루베리','자두에이슬' 판매량 증가로 성장세 이어가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롯데주류(대표 이종훈)와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과일소주로 해외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주류의 '순하리'의 수출전용 신제품 '순하리 블루베리'를 내놓고 반응을 살피고있다.

'순하리 블루베리'는 '순하리 딸기'에 이은 '순하리'의 두 번째 수출 전용 제품으로, 알코올 도수는 12도, 용량은 360㎖다.


이 제품은 중국과 베트남, 캐나다, 호주 등 해외 6개국에 수출돼 현지 대형마트와 슈퍼체인, 식당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롯데주류는 소주의 알코올 향에 익숙지 않은 외국 소비자들을 겨냥해 2015년부터 '순하리'를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수출 전용으로 출시한 '순하리 딸기'는 캄보디아, 대만, 홍콩 등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고 롯데주류는 전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순하리'는 구매자의 80% 가량이 교민이 아닌 현지인일 정도로 현지 반응이 뜨겁다"며 "'순하리' 제품들을 연계한 해외 판촉 활동을 꾸준히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트진로 '자두에이슬'도 인기다.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지난 1월부터 수출을 시작한 '자두에이슬'의 판매율이 빠르게 증가, 8개월만에 150만병 판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수출 중인 모든 국가를 기준으로 18년 1분기 대비 2분기 판매량이 160%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두에이슬은 국내 과일리큐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자몽에이슬, 청도포에이슬에 이은 3번째 제품으로 수출 전용으로 출시됐다.


참이슬의 깨끗함과 자두의 상큼하고 달콤한 맛이 최고의 조화를 이뤄 사전 글로벌 소비자 시음 평가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현재 북미, 중화권, 아시아태평양지역, 유럽 등 20개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이들 국가 중 수출량이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이다. 중국은 전체 수출량의 26%를 차지하고 있다. 캄보디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가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미국이 그 뒤를 이었다.


처음에는 동남아 시장에서 한류 영향을 받아 붐이 일었지만, 최근에는 신선하고 독특한 카테고리로 인식하며 제품 자체의 '맛'을 인기 요인으로 꼽는 긍정 평가가 많다. 특히 현지인에게도 익숙한 과일 향과 맛뿐 아니라 비교적 낮은 도수가 부담없이 즐기기 좋다는 평이다.


실제로 하이트진로의 2016년 과일리큐르 제품 수출물량은 217만병이었으나 2017년에는 2배 이상 증가한 490만병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청포도에이슬’의 수출물량이 200만병으로 2016년 대비 10배가 넘는 성장세를 보이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장은 "각 지역의 특성과 입맛 등을 고려해 연구 개발을 진행하며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수출국을 다변화하고 우리 소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만들며 소주 세계화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몽에이슬, 청포도에이슬의 해외판매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자몽에이슬은 2017년 동기간 대비 170%, 청포도에이슬은 25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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