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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어야 산다' 식음료업계, 차별화 강조한 제품으로 승부수

롯데푸드, 팔도, 공차코리아, 등 이색 식재로와 모양으로 2030 여성 소비자 공략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신제품 홍수 속에서 식음료 업계는 소비자의 눈길과 입을 사로잡기 위해 이색 식재료를 사용하거나 제품의 모양을 변형하는 등 새로운 모양과 맛으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제품의 작은 차이 하나가 차별화 포인트가 되기도 한다”며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개발 단계에서부터 소비자들의 요구와 트렌드를 정확하게 반영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매 시즌 새로운 밀크티 신메뉴로 트렌드를 선도해 온 공차코리아는 청포도 일색이던 음료 시장에 적포도를 이용한 신메뉴를 과감하게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


공차의 ‘포도 신메뉴’ 3종은 과일의 여왕이라 불리는 적포도의 상큼 달콤함과 향긋한 자스민 그린티 베이스가 어우러진 제품으로 '포도 쥬얼리 밀크티', ‘포도 요거티 크러쉬', '포도 그린티 스파클링'으로 구성됐다. 수분이 풍부한 포도를 이용해 갈증 해소는 물론 보랏빛 포도의 풍부한 과즙과 화려한 색감으로 맛과 비주얼에 민감한 2030 여성 소비자들의 취향을 정조준 했다.


특히 이번 공차의 새로운 토핑인 포도 쥬얼리에 사용된 포도는 와인의 본고장 이탈리아 산지오베제(Sangiovese)와 프랑스 론 지방의 쉬라(Syrah) 품종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공차코리아 관계자는 “공차는 매 시즌 소비자 조사 및 브랜드 연관 키워드 조사 등을 실시해 시시각각 변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와 취향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며 식음료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포도 쥬얼리 밀크티는 딸기, 망고에 이은 세번 째 쥬얼리 밀크티 시리즈로 이전에는 맛볼 수 없었던 밀크티와 과일의 조합, 적포도라는 차별화된 재료로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통 음료인 식혜를 상품화해 1993년 출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팔도 비락식혜는 스틱형 제품인 ‘비락식혜 스틱’을 출시해 변신을 꾀했다. 커피 믹스처럼 개별포장 되어 있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국내산 농축식혜 베이스에 생강추출액을 더해 달콤 쌉싸름한 전통 식혜의 맛을 살렸고 기호에 따라 뜨거운 물을 넣어 따뜻하게 마시거나 과일이나 얼음을 넣어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롯데푸드는 사탕을 우유로 재해석한 ‘말랑카우 라떼’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말랑카우는 기존의 딱딱한 사탕과 달리 폭신폭신하고 말랑한 식감의 소프트 캔디로 매년 200억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 인기 제품이다. 말랑카우 라떼는 말랑카우 캔디의 젖소 캐릭터 등 패키지 디자인을 그대로 적용해 가공유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국맥도날드는 특별한 가격에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는 ‘행복의 나라 메뉴’의 새로운 디저트 제품으로 ‘콘파이’를 한정 출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콘파이는 이미 해외 맥도날드에서는 먼저 출시돼 인기가 입증된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과일 잼을 넣는 기존 제품들과 달리 바삭한 파이 안에 달콤한 옥수수 알갱이를 필링으로 가득 채워 이색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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