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라이프 팁] 미국서 6번째 광우병 발생...한우와 수입산 쇠고기 구별방법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광우병이 발생해 수입산 쇠고기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한우와 수입산 쇠고기 구별방법 등을 공개했다.


한우와 수입산 쇠고기 구별방법은?

식약처에 따르면 한우는 선명한 붉은색을 띄며 나이가 많거나 운동을 많이 한 소의 경우 암적색을 띄는 경우도 있다. 반면에 수입산 쇠고기는 검붉은 적색을 띄는데 도축이나 포장에서 유통에 이르기까지 오랜 시간에 걸쳐 보관되는 만큼 확실히 색깔에서 선도 차이가 나고 오랜 냉동보관으로 은해 해동중이나 조리시 육즙이 많이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한우의 지방은 얇으면서도 희고 지방층이 고루고루 분포돼 있고 지방층도 적은 편이나 수입산 쇠고기는 지방층이 매우 많으며 두꺼운데다 마블링이 섬세하지 않고 뚝뚝 끊겨 있다. 한우의 뼈는 작고 가늘며 갈비 사이의 폭도 좁지만 수입산 쇠고기 뼈는 크고 굵은 것이 특징이다.

쇠고기 등급 구분 방법은?

세계적으로 쇠고기 등급을 매기는 방법과 기준은 다르다. 우리나라는 일본가 등급기준이 유사하며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판정 한 등급을 말하며 등급 표시 의무부위에 해당하거나 등급표시를 하고자 하는 경우에 식육의 등급 종류를 모두 나열하고 해당 등급을 체크해야 한다.

특히 등급 의무 표시는 쇠고기의 대분할 부위 중 안심, 등심, 채끝, 양지, 갈비와 이에 해당하는 소분할 부위입니다. 한우의 등급판정 기준은 육질과 육량으로 나뉘며 육질의 판단기준은 마블링으로 불리는 근내지방도, 육색, 지방색, 조직감, 성숙도에 따라 고기 품질을 1++, 1+, 1, 2, 3등급 및 등외로 구분한다.

소비자가 고기의 좋은 나쁨을 쉽게 구별하도록 하며 육량등급은 고기량의 많고 적음을 표시하는 기준으로 A.B.C등급 및 등외 등급으로 구분된다. 최근에 정부는 늘어나는 수입산 쇠고기와 경쟁력을 키우면서도 소비자의 선택 폭을 늘리고자 근내지방도(마블링) 기준을 낮추고 부위별 품질정도는 늘리는 쇠고기 등급제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가짜 한우가 의심된다면 먼저 쇠고기 이력번호를 인터넷(www.mtrace.go.kr)이나 축산물이력제 모바일에서 쉽게 조회가 가능하다"면서 "하지만 이력번호까지 변조할 수도 있어 가짜 한우 판별검사나 쇠고기 DNA 동일성검사를 병행하면 명확하게 구별할 수가 있어 국번없이 1399 또는 인터넷 국민신문고로 신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