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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농상생 공공급식’ 확대… 전주 농산물 서대문구 급식 상 오른다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서울시(시장 박원순) ‘도농상생 공공급식’의 제7호 ‘자치구-산지’가 탄생했다. 

서울시는 강동구, 강북구 등에 이어 이번에는 서대문구가 전라북도 전주시와 소비지와 생산지로 만나 친환경 식재료를 직거래하게 됐다고 2일 밝혔다. 전국 최대 식재료 소비지인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자치구와 산지 기초지자체를 1:1로 연결시켜왔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확대 추진한다.

오는 3일부터 강서친환경유통센터 유휴공간에 설치된 서대문구 공공급식센터를 통해 전주시에서 생산된 건강한 식재료가 구내 163개 어린이집·복지시설 총 6476명에 공급된다.

공공급식센터를 통해 유통되는 식재료는 잔류농약 등 안전성 검사를 마친 다품종 소량생산 농산물로 안전하고 건강한 식재료다. 원하는 식재료를 공공급식시설에서 원하는 날로부터 일주일 전에 주문하면 산지에서 공급 날짜에 맞춰 수확 당일 배송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서대문구 공공급식센터 운영은 수탁기관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된 ‘사회적협동조합 품앗이마을’이 맡는다. 

서울시 도농상생 공공급식 지원사업의 핵심은 기존 복잡한 유통구조를 산지 지자체→자치구 공공급식센터→공공급식시설 3단계 직거래 방식으로 개선해 유통비를 절감, 건강한 식재료를 공공급식시설에 적정한 가격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공적조달체계를 확립하는 것이다.
 
시는 앞서 지난해지난해 강동구 및 동북4구(강북구, 성북구, 도봉구, 노원구) 6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 바 있으며,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의 성공적 모델을 토대로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올해 하반기 서대문구 공공급식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은평구 공공급식센터(10월), 동작구 공공급식센터(11월)가 개소 준비 중이며, 올해 10개 자치구로 확대를 기반으로 2022년까지 전 자치구로의 확산을 목표로 한다. 

시는 도농상생 공공급식의 확대를 통해 도시와 농촌 간 신뢰관계 속에서 ▲중소가족농 중심 ▲다품종·소량생산으로 생산된 친환경 ▲지자체 인증 ▲Non-GMO ▲무제초제 농산물을 우선 공급함으로써 서울시민의 건강한 먹거리 가치 실현에 방점을 뒀다. 

이를 통해 농촌지역에는 예측 가능한 식재료 수요 보장을 통해 안정적인 식재료 생산과 ‘제 값’에 판로를 제공해 농가의 소득 증대 등 농촌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

백호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친환경 식재료의 공적조달을 통해 도시와 농촌이 손잡고 서울시민의 건강권을 지키고자 한다”며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의 성공적 모델을 전 자치구로 확산시켜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패러다임의 혁신적 사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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